[향토문화]못이 있는 동산..중문동 못동산 북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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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못이 있는 동산..중문동 못동산 북문성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19.12.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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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2m 정도밖에 남아 있지 않으나 성담 모양은 원형을 보존하고 있다

중문동 못동산북문성

위치 ; 중문동 1702번지 일대
유형 ; 방어유적(성)
시대 ; 대한민국


 

 

4.3 당시 중문에는 2차례의 큰 습격을 받았다.

1차습격은 1948년 음력 9월경으로 메밀수확기였는데 면사무소(현 우체국)와 향사(중학원)에 방화하고 도망갔으며, 2차습격 때는 이장댁을 방화하고 3명이 피살되었다.

그 후에도 성의 서쪽 정문(백구동네 팽나무 있는 곳)으로 습격하여 마소 90여 마리를 끌어간 적이 있다. 그리고 중문에는 서북청년단원 9명이 살았었다고 한다.(중문동 고경준, 1933년생. 1996년 6월 면담)


못이 있는 동산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못동산’에 1948년말 경에 중문 주민들이 마을을 방어하기 위하여 쌓은 성이다. 길이 5m, 폭 1~2m, 높이 2m 정도밖에 남아 있지 않으나 성담 모양은 원형을 보존하고 있다.(제주4․3유적Ⅱ 171쪽)


성을 쌓은 시기는 서기1948년말부터 서기1949년초로 추정되며, 주민 학생들의 3개월간의 노력에 의하여 만들어졌었다.(중문중학교, 향토지. 1986. 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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