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석 제주자치도의장은 31일 2020년 신년사를 통해 “ 2020년 경자년 흰쥐의 해가 밝았다”며 “지혜롭고 총명하며, 근면·저축·다산·풍요를 상징하는 흰쥐의 기운을 받아 소원성취하시고, 기쁨과 행복 넘치는 한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도민들의 소원성취를 기원했다.
김 의장은 “지난해는 지역경제가 좋지 않았고, 여러 제주현안에 따른 대립과 갈등의 연속으로 우리 도민들이 많이 힘들어 했던 해였다”며 “새해는 이런 대립과 갈등을 눈 녹듯이 녹여내 도민대통합을 이뤄내고, 제주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며 “우리 제주는 빨리 보다는 느리지만, 멀리 가야하기 때문에 120만 내외 도민 모두가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제주의 비전인 제주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추진 그리고 행복한 제주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발걸음은 결코 멈춰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며 “우리 도의회가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새해는 도민만 바라보며 도민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며 “실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착한 경쟁력을 쌓아 나가겠다”고 말하고 “도민의 삶이 나아지는 의정활동에 방점을 두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소외되는 사회적 약자, 도움을 필요로 하는 도민들에게 먼저 달려가 보듬어 안겠다”며 “제주엔 희망찬 미래가 있다. 도의회가 그 미래를 여는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 내고, 지난해 여러 반성할 것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반드시 해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