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보건소는 의사와 환자의 가교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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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보건소는 의사와 환자의 가교 역할
  • 한명숙
  • 승인 2020.01.0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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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서귀포보건소
한명숙 서귀포보건소
한명숙 서귀포보건소

‘의사’는 사전적 의미로 서양의술과 양약으로 병을 고치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으로 표기되어 있고, ‘환자’는 병들거나 다쳐서 치료를 받아야 할 사람, ‘보건소’는 질병의 예방, 진료, 공중 보건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서울특별시와 광역시 및 각 시․군․구에 둔 공공의료기관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근 몇 년간 보건소로 접수된 병의원 이용 불편 민원신고 건수를 보면 2016년 9건, 2017년 20건으로 전년대비 122% 증가하였으며, 2018년은 26건 30% 증가하였다. 2018년 26건의 민원 중 의료법 등을 위반한 행위는 2건으로 행정처분하였으나 대부분은 의사는 의사입장을 환자는 환자입장을 주장하다보니 생긴 갈등으로 단순 불편 민원이었다.

물론 의료기관에서는 진료함에 있어서 의사로서의 역할을 다한다고 하지만 환자의 입장에서 충분하지 못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는 것 같다.

또한 환자는 의사의 의료행위에 대하여 신뢰하기보다 자신이 요구한대로 치료해 주지 않는다는 민원이 발생하는데 이것은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결여된 결과이지 않을까 한다.

이에 보건소는 이러한 서로의 불만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전화민원, 국민신문고 민원이 접수되면 현장방문을 원칙으로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원만하면서도 법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게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물론 지자체에서 해결할 수 없는 민원도 다수 있지만 서로의 입장을 배려하고 보건소는 공중보건을 위하여 중심적 역할을 한다면 가교로서의 역할은 충분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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