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개발공사 노조 파업 해결 나서..
상태바
제주도의회, 개발공사 노조 파업 해결 나서..
  • 김태홍
  • 승인 2020.01.08 13: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가 제주개발공사 노조 파업을 해결할 실마리 찾기에 나섰다.


강성민 의원은 "제주도의 노동행정 컨트롤 타워가 없는 것이 이번 파업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행정이 협상에 개입하라는 것이 아니라, 중재를 해야 하는데 이런 역할을 하는 곳이 없다"고 지적했다.

강성의 의원은 "개발공사 노조는 지난해 7월부터 협상을 해왔고, 지금 사장 직무대행이 당시 단체교섭에서 일체 권한을 갖고 있다"면서 "서로 노력하며 교섭해 왔고, 그 과정을 지금 직무대행도 알고 있을텐데 체결이 되지 않은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강연호 의원은 "감귤 가격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9000억원을 상회하다 올해 바닥을 치고 있다"면서 "개발공사 파업으로 가공용 감귤 처리도 농가들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설상가상에 보릿고개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봉 의원은 "노조는 당초 198개 조항을 제안했고, 총 19차례 교섭을 통해 166개 조항에 대해 최종 합의를 했는데, 지금 사장 대행에게는 체결권한도 있다"고 말했다.

박원철 위원장은 "노조와 사측, 노무사 다 협의해서 1차부터 8차까지 최종 합의문 도출했다. 7월부터 10월까지 하나하나 문구 조정했는데, 개발공사가 이렇게 허술했느냐"면서 "노조측에서는 그동안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사측의 입장을 인정해)교섭권이 있는 새로운 교섭단을 보내라고 했음에도 집행부는 보내지도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