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도정은 신세계면세점 제주 진출 입장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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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도정은 신세계면세점 제주 진출 입장 밝혀라”
  • 김태홍
  • 승인 2020.01.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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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참여환경연대는 22일 논평을 통해 “신세계면세점 사업자는 사업계획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논평은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에 이어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신세계면세점은 현재도 교통 체증이 극심한 연북로와 신광로·노연로를 교통지옥으로 만들어, 그 고통을 고스란히 제주도민에게 전가할 것”이라며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대규모 오피스텔 단지와 올해부터 발생할 드림타워의 교통량까지 감안하면 바늘하나 들어가기 힘들만큼 빡빡한 것이 이 지역 교통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정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를 진행한다고 하지만, 지금도 심각한 이 지역의 교통 상황과 제주도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감안한다면 사업자를 적극 설득해 사업 철회를 유도함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자는 도심 외곽에 주차장을 임대하여 셔틀을 운행하고, 심지어 도시계획도로 확장비용까지 부담하겠다고 나서고 있다”며 “하지만 실질적 교통체증의 해소책이 되기에는 어림도 없다. 대형 크루즈가 입항을 하면, 100여 대의 대형버스가 움직인다. 이를 주차장에 주차하고, 미니버스로 면세점까지 운행하겠다는 사업자의 계획은 터무니없다”고 말했다.

논평은 “제주도정은 신세계면세점 제주 진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제주도민에 밝히라”며 “이익 극대화에만 혈안이 된 신세계면세점 사업자는 사업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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