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평화의 섬 지정 15주년 평화 메시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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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세계평화의 섬 지정 15주년 평화 메시지 발표
  • 김태홍
  • 승인 2020.01.2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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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세계 평화의 섬 제주’지정 15주년을 기념해, 올해를 세계평화의 섬 2.0 시대를 여는 원년으로 선포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는 27일 평화 메시지를 통해 “‘세계평화의 섬’ 지정과 함께 시작된 17대 평화실천사업 전반에 대한 분석과 진단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세계평화의 섬 2.0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무엇보다 4·3의 완전한 해결은 도민의 숙원”이라며 “4·3이 모든 국민들 가슴 속에 동백꽃으로 활짝 피어나도록 완전한 해결을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원 지사는 “북한과의 교류협력은 제주가 지속해야할 핵심 사업”이라며 ‘5+1’ 대북사업과 함께 환경·문화·관광·스포츠·경제 등 지자체 남북교류협력을 선도할 의사도 밝혔다.

'5+1’ 대북사업은▲제주감귤 보내기 ▲제주-북한 평화크루즈 운행 ▲남북한 교차 관광 추진 ▲한라산-백두산 생태 환경보존 공동 협력 ▲제주포럼 북측 대표단 참석 ▲에너지 평화협력 사업 등이다.

원 지사는 “북한 측이 응하면 언제든 교류협력을 재개할 수 있도록 제주도내 민간단체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 스마트그리드가 어우러지는 그린빅뱅모델이 제주에서 현실화 되고 있다”며 “에너지평화에 기반한 남북협력은 제주그린빅뱅모델로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파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활용해 남북한 그린빅뱅 협력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남북한 당국의 협력을 이끌어낼 것”이라 전했다.

한편, 세계평화의 섬 제주는 지난 2005년 1월 27일 선포됐다. 제주도는 정부로부터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받은 뒤 평화 실천사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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