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제주 지역경제 활성 중소기업인·소상공인과 소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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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제주 지역경제 활성 중소기업인·소상공인과 소통하겠다”
  • 김태홍
  • 승인 2020.01.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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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는 29일 제주도 수퍼마켓협동조합에서 열린 ‘중소기업협동조합 임원과의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지역경제와 협동조합의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현안과제를 논의했다고 제주도는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고상호 제주 중소기업회 회장, 김대권 제주도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등 중소기업협동조합 임원과 중소기업 단체장 20여 명이 참석했다.

원희룡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국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많고 전반적인 소비나 경기가 저조한 가운데, 연초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하면서 소상공인 여러분들을 긴장시키고 있다”고 했다.

원 지사는 “올해에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제주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정에서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행정에 요구할 사항이나 현장에서 진행되는 상황들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고정호 제주중앙지하상점가 진흥사업 협동조합 이사장은 “최근 국회에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 특별법’이 개정됐다”며 “제주도도 여기에 발맞춰 지하상점가 상인들이 마음 편히 생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지하도 상가 관리 조례를 개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원희룡 지사는 “검토 후 계약 갱신할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을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남기영 제주칠성로상점가 진흥사업 협동조합 이사장은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대상자를 연 매출 2억 원 미만에서 3억 원 미만으로 완화하고 지원금을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원 대상자를 확대하는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지원금 인상도 재원마련과 연결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도시형소공인집적지구 및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설치 ▲제주도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근저당 해지 ▲LNG 보급에 따른 중소LPG업계 상생발전 마련 ▲제주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제품 구매지원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원 지사는  “몇 년 동안 과열되어 있던 경기가 조정되는 과정에서 당분간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이 느끼는 공통적인 어려움과 요구사항을 제시해주시면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난해보다 50억 원 많은 875억 원을 조성했으며, 300억 원 규모의 골목상권 특별 보증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사회보험료, 노란우산공제 가입 장려금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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