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통을 길게 반으로 자른 것을 솥으로 삼아 바닷물 끓여 소금 만들어
하효동 소금막터
소재지: 서귀포시 하효동 갯가 해안도로
유형 ; 생산기술유적 터
시대 ; 일제강점기
서귀포시 하효동에서 쇠소깍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 중간에 1950년대까지 소금을 생산하던 곳이다.
하효마을 김평오(1938년생)씨에 의하면 해안도로가 지금처럼 만들어지기 전에는 이곳이 한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는 소로였으며, 사진의 전봇대 바로 앞쪽에 드럼통을 길게 반으로 자른 것을 솥으로 삼아 왼쪽으로 두 줄로 5~6개를 걸어놓고 바닷물을 끓여 소금을 만들었었다고 한다.
그 때문에 지금도 이 마을을 '소그막'이라고 부른다.
비슷한 뜻의 한자말로 鹽浦洞이라 부를 때도 있었지만 일반적으로 소그막이라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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