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탐방예약제 실시후 나타난 성공적인 변화들.."환자발생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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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탐방예약제 실시후 나타난 성공적인 변화들.."환자발생 '전무'"
  • 고현준
  • 승인 2020.02.0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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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포커스)한달전 예약, 주말은 하루만에 예약 끝나고,,갓길 불법주차 확연히 감소 등 성과 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한라산 탐방예약제 실시후 이에 대한 불편함보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나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4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소장 김대근)에 따르면 탐방예약제가 실시된 후 가장 긍정적인 효과로 환자발생이 0명으로 나타났고, 쓰레기 발생이 감소한 것은 물론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성판악 주변 불법주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탐방예약은 다음 달 예약을 전달에 하지만 3월중 주말 예약은 이미 예약이 완료됐고 주중 예약 또 점차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한라산국립공원 홍경아 공원운영팀장은 “탐방예약제 실시후 긍정적인 효과가 많아지고 있다”며 “한달 전에 미리 예약을 받아 본 결과 2월 주말 예약은 하루 만에 끝날 정도로 경쟁률이 높은 날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주중에는 예약인원이 남은 경우도 있어 날짜별로 예약상황은 다르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2월 예약은 성판악의 경우 주말 외에도 평일 5일 정도는 이미 예약이 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탐방예약제 성과에 대해 “큰 성과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전한 홍 팀장은 “입장료 징수 등에 대해서는 예약제를 먼저 실시한 후 입장료 징수 등은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긍정적인 효과는 또 있다,

홍 팀장은 "탐방인원이 줄고, 꼭 올 사람만 오기 때문에 그동안 10-15명 정도 발생했던 환자수가 0명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더욱이 쓰레기 감소효과는 물론 화장실 문제도 해결됐고 그동안 문제가 됐던 갓길주차가 확연히 줄어들었다는 점도 큰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주말만 되면 불법주차된 차량이 3-4백대에 이르렀으나 이번 탐방예약제 실시후 모니터링한 결과 제주시쪽은 주차수가 20여대 내외 서귀포지역은 6-70여대만 주차했었다는 것.

한편 성판악 갓길 불법주차의 경우 오는 24일부터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5월부터는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한라산 탐방예약제는 이미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 한라산을 중심으로 한 탐방문화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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