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D-1,'30억 공방' 누구 말이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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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D-1,'30억 공방' 누구 말이 맞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4.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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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대 후보, 기자회견 검찰 고발 맞대응
장동훈 후보, 표를 얻기 위한 자구책 지적

 

현경대 후보

선거를 하루 앞두고 제주시 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와 무소속 장동훈 후보 사이에 충돌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측은 10일 장동훈 후보가 주장한 ‘30억 매수설’에 대해 정식으로 검찰에 고발, 맞대응에 나섰다.


현 후보는 “선거 막바지에 선거판을 뒤흔들 목적으로 제기된 매수설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도 즉각 진상파악에 나서주길 바란다”며 “검찰은 유권자를 혼란스럽게 하는 공작정치의 진위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 후보는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후보 매수행위와 JDC 이사장 제의설에 대해서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동훈 후보는 “정치적으로의 이용을 자제해 주었으면 한다”면서 “네거티브 선거가 되지 않기 위해 이 사안에 대해서는 선거기간이라 말을 아끼겠지만 선거가 치러진 후 모든 걸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장동훈 후보

장 후보는 “이 사안과 관련 현 후보 측은 ‘있을 수 없는 날조와 비방’이라며 주장하고 있는데 선거가 마무리되면 모든 것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라며 “표를 얻기 위한 자구책인지 모르겠지만 더 이상 여론을 부추기는 행동과 언행은 자제해 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선거기간 저에 대한 유언비어나 비방에 대해 참고 또 참아왔다는 사실을 현 후보만 정녕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며 "투표일이 하루 밖에 남아 있지 않은 지금도 제가 사퇴한다는 유언비어가 나돌고 있다. 배후가 누구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장동훈 후보는 “지역감정을 부추겼다는 현 후보의 주장 역시 일언반구 대응할 가치가 없는 네거티브 선거나 다름없다”면서 “무엇이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모욕적인 발언인지 모르겠다. 계층과 지역 간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것은 오히려 현 후보 측임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훈 후보는 “상대방에 대해 비방을 하기에 앞서 먼저 자신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졌으면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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