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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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 고현준
  • 승인 2020.02.1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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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아카데미 수상식을 더 빛나게 만든 봉준호 감독의 마틴 스콜세지 감독에 대한 찬사
http://www.cjenm.com/ 홈페이지 발췌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 오스카상 4관왕 수상보다 더 빛을 내게 한 이 말은, 제92회(2020년)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 때 전한 말이다.

그는 "그 말은 그의 영화를 보며 영화를 공부했던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말"이라며 그 자리에 함께 앉아있던 노 감독을 감동적으로 소개했다.

지난 10일 열린 아카데미상 수상식에는 우리들에게 너무나 눈에 익은 감독과 배우들이 모두 그 자리에 함께 앉아 있었다.

톰 행크스나 디카프리오 등 기라성 같은 감독과 배우들 앞에서 봉 감독은 당당히 아카데미 각본상, 국제영화상, 감독상, 작품상 등 4관왕 수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의 영화는 아카데미상 6개 부문에 올랐고 비영어권 영화로는 처음으로 작품상을 수상했다.

그중 가장 압권이 노 거장인 마틴 스콜세지 감독을 지칭하며 전한 이 말이었다.

미국에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과 함께  양대 산맥을 이루는 거장 중의 거장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만든 아이리시맨도 똑같이 후보에 오른 상태였다.

봉 감독의 이 말이 떨어지자 무섭게 그곳에 앉아 있던 모든 사람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자리에서 다 함께 일어나 이 노감독에게 경의를 표했다.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일사분란 했을 정도였다.

그리고 한국에서 온 아카데미상이라고는 처음 받아보는 대한민국 감독에게 진정성을 담아 축하를 전했다.

이 축하에 답했던 그 말이 그가 평소에 존경하고 좋아하던 감독에 대한 찬사로 이어지면서 이날 아카데미상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던 것이다.

그때 문득 느꼈다.

“그들은 서로를 존중할 줄 안다.

그래서 서로 존중받는 것이다.

우리가 서로 무시하며 서로 무시 당하는 그런 사회와는 정반대의 세계를 그들은 함께 만들어간다.”

사고의 차원이 전혀 다른 품위가 넘치는 세계를 이날 아카데미상 수상식은 전 세계에 보여주었다,

그 중심에 봉준호 감독이 있었다.

대한민국 감독이 아카데미상을 받는다는 것도 감회가 새로운 사실이었지만 그보다 봉 감독이 전한 이 아카데미상 전반에 대한 경의와 존경이 그가 받은 상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던 것이다.

 

전 세계가 지금 이 기생충이라는 영화에 몰입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기생충 상영관이 수천 개로 늘었다는 소식이다.

160억원을 투자한 이 영화는 이미 2천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려 이미 투자비의 12배를 넘었다고 한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이처럼 늘 국민들이 만들어가는 나라다.

정치나 정치인들은 수준 이하인 경우가 너무나 많지만 국민들의 수준은 이렇게 세계를 능가하기 위해 죽도록 노력하고 있고, 또 하나씩 성공해 가고 있다.

팝송을 즐겨 듣던 나이 많은 세대들은 당시, 앞으로 K-팝이라는 장르가 생길 줄 전혀 몰랐을 것이다.

여로를 보고 울고 웃고 하던 그 시절, 대한민국 드라마가 전 세계를 휩쓸 줄 상상이나 했겠는가.

유럽무대에서 외롭게 뛰던 차범근 선수의 뒤를 이어 손흥민이라는 축구선수가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고, 박찬호 선수를 보며 가슴 졸였던 우리들은 류현진 선수의 MLB 중계를 응원하며 마치 그가 우리인 듯 응원하며 보곤 한다.

서양인들의 전유물이었던 피겨 스케이팅에는 김연아 선수가 있었고, 골프에서는 박세리 선수가 세계에 대한민국의 골프를 알렸다.

최근 K팝과 K드라마에 힘 입어 한국어를 공부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외국어를 공부하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세계가 대한민국을 주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수준 낮은 정치인들만 없으면 꽤 괜찮은 나라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선거에서 정치인의 옥석을 잘 가려야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기생충이라는 영화를 아카데미상 수상 후 다시 한번 더 보았다.

그리고, 이 영화는 참 좋은 영화라는 사실을 다시 알게 됐다.

두 번 보니 이 기생중이라는 영화가 더 좋아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기생충에 나왔던 한 수퍼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고 있고 서울시에서는 이 모든 장소를 투어할 수 있는 기획도 만들어지고 있다고 한다.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상 4관광 수상은 앞으로 제2 제3의 훌륭한 영화감독을 배출해내고 굴뚝없는 산업이라는 영화산업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전망이다.

누군들 자기 분야에서 외로운 싸움과 씨름하고 있지 않을 것인가.

열심히 하다 보면 봉준호의 기생충처럼 어느 날 전 영화인의 우상인 아카데미상을 부여잡듯, 성공이라는 상을 받게 될지 어떻게 알 것인가.

좋은 일은 좋은 생각에서 생기고, 좋은 마음은 좋은 일을 창조한다.

대한민국은 그렇게 점점 정치가 아닌 국민들이 만들어가는 나라가 돼 가고 있다.

오스카상 4관왕이 밑거름이 되어 자기 일에 충실한 사람들이 성공하는 시대가 오기를 고대해 본다.

 

 

아카데미상의 역사

 

미국(+세계)의 가장 권위 있는 영화 시상식이다. 흔히 "오스카상"(Oscar Awards)으로 불린다

제1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1929년 5월 16일 할리우드의 루즈벨트 호텔에서 270여 명의 영화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 15분간 거행되었다.

첫번째 아카데미상은 고작 20여 명의 멤버로 구성된 위원회가 12개 부문의 수상작을 선출하였고, 한 해의 작품을 아우르는 지금과는 달리 1927년과 1928년도의 2년 동안 제작된 영화를 대상으로 심사하였다.

시상식 입장권 가격은 5달러였는데 이를 오늘날 (2019년)의 가치로 환산하면 약 74달러에 달한다.

비교적 조촐한 규모였던 아카데미 시상식은 그로부터 불과 3년 후인 1932년에는 100명의 위원들이 선출에 임하는 대규모 시상식으로 성장하였다.

제1회 아카데미상 수상자는 시상식 석 달 전에 미리 언론에 공개되었다. 이는 1930년 제2회 아카데미상부터 시상식 당일 밤 11시에 각 언론사에 결과를 일제히 배포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어 약 10여년간 유지되었다.

그러나 1940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시상식이 거행되기도 전에 수상자를 발표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이듬해 1941년부터 아카데미 측이 수상자의 이름을 일절 선공개하지 않는 방식으로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처음 15년간은 루즈벨트 호텔에서 거행되다가 1944년부터 극장 상영에 이익이 되도록 시상식을 극장에서 거행하였고, 1969년부터는 LA 카운티 뮤직 센터 '도로시 챈들러 파빌론'에서 거행되었다.

이후 1988년부터는 슈라인 오디토리움(Shrine Civic Auditorium)과 번갈아가며 진행되었으며, 2002년에 할리우드에 코닥 극장에서 아카데미 전용 시상식장으로 사용되었다.

2013년부터는 코닥 극장의 명칭이 돌비 극장으로 바뀌어 진행된다.

1953년 시상식부터는 NBC-TV에서 최초로 방송 전파를 탔으며, 현재는 ABC-TV에서 방영하고 있다.

1957년 제29회 아카데미 시상식부터는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부문이 추가되어 비영어권 영화도 시상하기 시작하였고, 2002년 제74회 아카데미 시상식부터는 단편 부문만 존재하였던 애니메이션 영화에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부문이 추가되었다.

한편으로 시상식의 마지막 발표는 항상 아카데미 작품상이 장식하는데 이는 1973년부터 도입된 구성이다.

 

오스카의 유래

오스카에 대한 여러 가지 설이 있다.

1.미국 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협회(AMPAS) 도서관의 사서였다가 훗날 고위직까지 오른 마거릿 헤릭이 1931년 초보 사서 시절 도서관 책상 위에 있는 황금상을 보고 자신의 삼촌 오스카와 닮았다고 말한 것이 기원이라는 설이 있다.

2.1920년대 할리우드 배우 벳 데이비스가 트로피를 뒤에서 봤을 때 첫 남편 하먼 오스카 넬슨과 똑 닮아 오스카라고 이름을 붙이게 됐다는 이야기도 있다.

3.1934년 할리우드의 한 칼럼니스트가 글을 쓰다가 아카데미상을 늘 '그 상'(The Statuette)이라고 표현하는데 싫증을 느껴 오스카라는 이름을 고안했다는 설도 있다.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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