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인도 불법주차 모르쇠로 ‘횡행’...불법주차 손 놓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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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인도 불법주차 모르쇠로 ‘횡행’...불법주차 손 놓았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20.02.14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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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북주공아파트 4단지 입구 인도, 불법주차차량들로 극성

제주시 화북주공아파트 입구에는 불법주차차량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지만 정작 관할 행정당국에서는 손을 놓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화북주공아파트 4단지 입구 인도에는 무질서하게 주차된 차들이 차지해 보행자들이 보행권 박탈은 물론 안전사고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어 충격이다.

문제의 현장은 원래 인도와 자전거 도로를 겸해 만들어 놓은 곳인데 어떻게 설계를 했는지 다른 곳에 비해서 인도와 차도를 경계하는 경계석을 낮게 만들어버려 차들이 인도까지 들어 와 불법주차를 일삼고 있는 행태를 벌이고 있다.

또한 인도에는 자전거는 고사하고 사람들도 다닐 수가 없어서 사람들이 차도로 나와 차도를 이용해 다니면서 자칫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현장이다.

특히 이 도로는 삼화지구를 관통하는 6차선 도로로 평소에도 차량통행이 빈번한 곳이다.

또한 차량통행을 못하기 위한 볼라드도 횡단보도에만 설치해 설치하지 않은 인도에 불법주차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상황이다. 또 규제봉도 설치했지만 고무로 된 것으로 차량이 밀고 들어가면 ‘무용지물’이다.

더욱 문제는 낮에는 그렇다 치더라도 밤에 사람들이 차도로 나설 경우 인명피해까지 도사리고 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관할 행정당국에서는 안일한 행정업무를 보고 있는 게 아니냐는 쓴소리가 들끊고 있다.

특히 인도에 불법 주차하는 차량들은 주로 저녁시간대 주차를 한 후 아침이 되면 출근하면서 차량을 빼야 하지만 일부 차들은 낮 시간대까지 버젓이 주차를 해 놓고 있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 김 모 씨는 “사고가 난 후 ‘내 탓 네 탓하지 말고’ 잘못된 도로는 하루 빨리 인도를 정비해 불법주차는 물론 인명사고가 나지 않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화북동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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