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최첨단(?)..무늬는 최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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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최첨단(?)..무늬는 최첨단”
  • 김태홍
  • 승인 2020.02.1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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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률 높이기 위한 최선의 수단 청소차량 내부세차 못해 골치’

최근 준공된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소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최첨단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본지는 그동안 재활용수거차량 출입구 높이와 폐목재 반입불가 등을 지적한 바 있다.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소각장 높이는 5m로 차량출입에 문제가 없었지만,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장 출입구 높이는 3.6m로 일반 폐기물수집운반 압롤차량 높이인 4m에 못 미쳐 출입이 불가능한 실정이었다.

또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장에는 파쇄기가 없어 일반 업체들에게 폐목재를 60센티미터 이하로 절단해야 만 반입을 받아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이 지적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지적을 받고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클린하우스 등에서 재활용과 가연성쓰레기를 수거를 위해 청소차량(압축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시에는 78대, 서귀포시는 24대이다.

청소차량은 가연성쓰레기 수거 후 재활용을 수거하기 위해서는 청소차량 적재함 내부세차를 하고 있다. 가연성쓰레기 봉투에서 배출되는 오물 등이 발생해 청소하는 것이다.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하지만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세차시설에는 외부세차만 할 수 있도록 설계되면서 청소차량들은 봉개매립장으로 다시 가서 내부세차를 하고 있어 수거시간도 지연되고 있다.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세차시설은 외부세차만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세차시설은 외부세차만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봉개매립장에는 외부세차는 물론 내부세차까지 할 수 있다.
봉개매립장에는 외부세차는 물론 내부세차까지 할 수 있다.

내부세차는 재활용율 높이는 것은 물론 가연성쓰레기 봉투에서 흘러나오는 오물 등을 제거해야 청소차량 적재함 사용 가능 연한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내부세차를 못하게 되면 적재함이 녹이 슬어 적재함 사용 가능 연한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특히 봉개매립장에는 외부세차는 물론 내부세차까지 동시에 할 수 있는 5곳의 세차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이중 2곳은 음식물수거차량, 3곳은 청소차량 세차시설이며, 현재는 1곳이 수리 중으로 2곳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에는 세차시설도 1곳으로 운영되고 있어 세차를 하기 위해서는 청소차량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청소차량 한 운전자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과연 최첨단인지 의문”이라면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는 광역으로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통합돼 처리하고 있는 곳인데 내부세차시설은 물론 세차시설을 더 늘려야 했어야 하지 않느냐”며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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