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 “코로나19 상황반 ‘대책본부’로 격상”
상태바
이석문 교육감, “코로나19 상황반 ‘대책본부’로 격상”
  • 김태홍
  • 승인 2020.02.25 1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용시험 합격자 번복관련 거듭 ‘죄송’ 고개 숙여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25일 코로나19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지원청 상황반을 ‘코로나-19 대책 본부’로 격상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새 학년 준비를 위해 교직원들은 3월 2일부터 정상 출근한다”며 “도외 교직원들이 개학 2주 내에 입도할 수 있도록 하고, 중국, 홍콩, 마카오 등 코로나-19 발병 지역과 감염병 특별 관리 지역에 머물렀던 교직원인 경우 자율 보호를 거친 뒤 출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돌봄과 유치원 방과후 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돌봄과 유치원 방과 후 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여 부모님들의 부담을 덜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비비와 특별교부금을 투입해 특별 방역을 실시하고,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 물품을 비축하여 학교 현장에 보급하고 있다”며 “보건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44개교에 대해서는 다른 학교 보건 교사들이 순회 지원할 수 있도록 조치했고, 현장 체험학습은 연기한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청 공공도서관과 외국어학습관, 과학탐구체험관이 휴관에 들어갔고, 학교 체육관과 시청각실 등도 대여가 금지된다”며 “또한 학원에 대해서도 휴원할 것을 권고했고, 아이들이 많이 출입하는 PC방 등의 이용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임용시험 합격자 번복관련 이 교육감은 “최근 우리 교육청의 거듭된 업무 실수로 공립 중등교사 임용 과정에서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도민과 당사자, 응시자 및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교원들에게 큰 상처와 피해를 드려, 교육 행정의 책임자로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교육감은 “이번 사태와 관련한 부서장은 그 책임에 준하는 인사 조치를 단행했다”며 “제주도감사위원회 감사와 교육청의 특정 감사를 통해 지난 10년의 교육 공무원 임용 시스템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겠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