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10대 환경뉴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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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10대 환경뉴스 선정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12.1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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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 해군기지 졸속처리와 세계자연보전총회 유치 등 뽑아



제주도의 자연환경 에너지 물 등을 주제로 한 2009년도 제주지역 10대 환경뉴스가 선정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6일 올 한 해 동안 주요 환경사건 중 '10대 환경뉴스'를 선정, 발표하고 올해 환경뉴스 중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고, 도민들의 관심을 필요로 하는 사안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이 선정한 10대 뉴스는 ▲해군기지 환경영향평가 졸속처리 및 절대보전지역 해제 논란 ▲2012년 제5차 세계자연보전총회 제주 유치 ▲자연경관을 사유화하는 비양도 해상관광 케이블카 추진 ▲도지사가 백지화 선언했던 한라산 케이블카 재추진 ▲풍력발전 인ㆍ허가 관련, 도청 담당국장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경제활성화를 이유로 한라산 돈내코 등반로 15년만에 재개방 ▲환경부지사 폐지 논란 ▲거문오름 세계자연유산센터 인근 대규모 주차장 건립 논란 ▲대형 저류지 건설의 효과성 의문 ▲지역주민들, 지하수 고갈 우려로 물산업단지 조성반발 등이다.

 환경운동연합은 이외에도 자연환경을 심하게 훼손하지 않는 새로운 관광형태인 올레길 등 걷기열풍과 LNG 인수기지 부지 애월항 확정 및 도입시기 지연, 신종버섯 2종을 비롯해 한국 미기록종과 제주 미기록종들의 무더기 발견 등을 꼽았다.

환경운동연합은 2012년 제5차 세계자연보전 총회 유치를 유일한 좋은 뉴스로 선정하고 180여개국 1만여명이 참가, 열흘동안 제주를 방문, 자연보전 생물다양성 기후변화 등 범 지구적인 환경의제를 논의하는 행사로 환영할 일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성공적인 총회 개최를 위해서는 이제 제주도의 발전전략을 개발 중심에서 생태보전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 개발위주의 정책을 폐기하고 세계 정상급의 친환경 정책을 실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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