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천연기념물 보호받는 곰솔 위치.. 애월읍 수산리 수산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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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천연기념물 보호받는 곰솔 위치.. 애월읍 수산리 수산저수지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0.02.26 0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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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3월 식량 생산 목적으로 한 농업용 저수지.. 속칭 답단이내[川]를 막아 준공

애월읍 수산리 수산저수지水山貯水池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수산봉 동쪽
시대 ; 대한민국
성격 ; 수리시설(저수지)
면적 ; 12만7169㎡

 


1959년 3월 식량 생산을 목적으로 한 농업용 저수지로 속칭 답단이내[川]를 막고 저수지 공사를 시작하여 1960년 12월 12일 수산저수지를 준공하였다.

이때 오름가름 및 벵디가름에 거주하는 70여 세대가 철거해야 했으며 이들은 제주시와 번데동, 구엄리 모감동 등으로 이주하였다.


제주에서 보기 드물게 큰 저수 면적과 수량을 자랑하고 있으며 조성 당시 주변에 수산봉과 사찰이 있고 수산저수지 옆에 제주도 천연기념물로 보호받고 있는 곰솔도 위치해 있어 풍광이 아름다웠다.


수산저수지는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수산봉 동남쪽으로 위치한다.

조성 당시에는 수산저수지 남쪽 하천인 답단이내로부터 물이 유입되었으나 지금은 도로 개설로 인해 하천의 물길이 막혀 물이 유입되지 않고 있으며 도로 밑에 있는 소규모 우수관을 통해서만 물이 흘러들고 있다.


수위의 변동 폭이 많아 물가를 따라 수생식물이 분포하지만 침수식물 및 부엽식물의 분포는 매우 빈약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금도 낚시를 좋아하는 외부인들이 낮이나 밤에 찾아와 붕어나 잉어를 잡곤 한다.


제주농지개량조합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귀일리, 구엄리, 수산리에 거주하는 87호가 혜택을 받고 있다.

면적 12만 7169㎡, 제방 높이 9.3m, 제방 길이 420m, 저수량 681,000톤, 수로 길이 4,369m 규모이다.


1980년대 말 수산저수지 주변을 위락 시설과 유료 낚시터로 개발하여 낚시꾼과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으로 보트장과 야외 풀장, 식당이 들어서 유원지로 활용하였으나 현재 수산저수지 주변에는 식당과 수영장으로 사용되었던 건물 등이 방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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