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교인 유증상자 27명 조사결과 음성, 나머지 7명 검사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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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교인 유증상자 27명 조사결과 음성, 나머지 7명 검사 진행 중
  • 김태홍
  • 승인 2020.02.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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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증 검사 수요 증가 대비태세 만전
어린이·어르신·장애인‘안전한 일상 보호’총력
정확한 감염증 정보 전달 위해‘홍보채널’강화
코로나 위기’유기적 협력으로 극복하자
식품위생영업자 위생교육 온라인교육으로 진행
코로나19 차단! 대중교통 방역 관리 강화

제주자치도는 26일 오후 7시경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로부터 제공받은 신천지 교인 646명을 대상으로 한 1차 전수조사를 완료하고 후속 조치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지난 26일 오후 1차 전수조사 결과 총 603명 중 34명의 유증상자 34명 중 27명에 대한 코로나 진단검사를 완료했고, 결과는 모두 음성이다.

나머지 유증상자 7명에 대해서도 검사결과가 나오는 즉시 알릴 예정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39명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유증상자는 즉시 2주간 자가격리 조치될 예정으로, 보건소에 이를 통보했고 119·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하여 검체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로 이송을 시작했다.

무증상자는 향후 2주간 하루 2회 이상 전화통화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능동감시를 실시한다.

도는 검체채취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추가되는 검체 채취기관도 27일 오전 9시부터 가동을 시작해 검사를 신속히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에 조사된 명단은 남성 221명, 여성 425명이다. 주소지는 제주시가 581명, 서귀포시가 65명이었다. 총 대상자 646명 중 603명이 전화문진을 완료했다. 연락이 닿지 않은 43명 중 4명은 결번으로 확인됐다.

전화문진자 603명 중 도내에 거주하는 사람은 563명이다.

전화문진자 603명 중 대구‧경북 방문 이력이 있는 사람은 2명으로 모두 무증상자로 조사됐다.

도는 제공받은 명단이 제주 1차’라고 표시되어 있는 점, 명부상 지역별 인구비율이 실제 지역별 인구비율과 차이가 크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추가적인 명부가 더 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코로나19 감염증 검사 수요 증가 대비태세 만전

도는 27일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상상황에 대비해 감염증 검체 채취 기관을 총 13개로 확대했다.

그동안 검체 채취는 기존 선별진료소 7개소에서만 이뤄졌다면, 27일 오전 9시부터 도내 보건소 6개소에서도 진행한다.

특히, 신천지 교인에 대한 검사가 26일부터 대량 쏟아지면서 대기로 인한 검사 지연 등의 문제가 예상됐지만, 검체 채취 기관이 확대됐다.

지난 1월 29일부터 25일 현재까지 총 610건의 검체 검사를 실시, 하루 평균 21.7건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지역 첫 번째 확진자(139번)가 나타난 21일 하루에만 검체 검사가 148건으로 폭증했다.

검사 인력은 26일 기준 2개조 6명(연구관 1명, 연구사 3명, 공무직 2명)으로, 1일 최대 70명의 검사가 가능하다.

-어린이·어르신·장애인‘안전한 일상 보호’총력

도는 27일부터 오는 3월 8일까지 관내 지역아동센터가 일시 휴원에 돌입하면서 긴급 방역비를 투입해 오는 29일부터 센터별 방역을 추진한다. 손소독제도 전달한다.

또 각 지역아동센터 센터장 등의 종사자들이 정상 출근해 등원하지 않은 학생들의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가정돌봄이 어려운 가정에는 센터 내에서 긴급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도는 코로나19 감염 피해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건강취약계층 이용시설인 장애인복지시설 90개소에 대한 방역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했다.

시설내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조치를 위해 ▲시설행사  및 외부 프로그램에 대한 연기 및 취소 ▲시설 외부인 입·출입 통제 ▲입소자 외출 자제 ▲종사자 외부인 접촉 최소화 ▲집단급식관리를 위해 조리공간 ▲식자재, 조리원ㆍ영양사 등 위생관리 철저 등을 이행하고 있다.


-정확한 감염증 정보 전달 위해‘홍보채널’강화

도는 모바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코로나19 통합 브리핑 등 감염병 대응 상황을 매일 알릴 예정이다.

가입은 카카오톡 어플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청’ 채널을 추가하면 코로나19 대응상황과 현황 등을 받아볼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상황 및 이동 동선, 조치사항 등 감염병 진행상황은 재난문자 송출 서비스를 통해 받아볼 수 있다

또한 본부는 글자 제한이 없는 장문의 재난문자 송출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도 재난본부 홈페이지(bangjae.jeju119.go.kr)에 접속하여 가입하면 기종과 관계없이 무료 재난문자를 수신하고 있다.

-‘코로나 위기’유기적 협력으로 극복하자

도는 27일 오후 2시 도청 삼다홀에서 도내 주요 민·관·군·경 기관장들이 참여하는 ‘2020년 제주지역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는 각 기관별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코로나19 대응체계를 보완하고, 사태 장기화에 대비한 기관별 역할도 재정립할 계획이다.

특히, 26일 오후 제주지역 신천지교회 신도 명단이 통보됨에 따라 전수조사를 비롯해 효율적 관리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식품위생영업자 위생교육 온라인교육으로 진행

도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위생업소 영업자 위생교육을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식품위생법 제47조에 의해 식품제조·가공업자와 즉석판매제조·가공업자, 식품첨가물제조업자 등 식품 영업자는 매년 식품위생, 개인위생, 식품위생시책 등에 관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예방을 위해 집단행사를 취소·연기하도록 하고 있음에 따라 집합교육을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차단! 대중교통 방역 관리 강화

제주도는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공항과 정류소, 택시 및 버스운송업체 지도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우선 버스업체에는 1회 운행 후 차량 소독을 하도록 하고, 버스 정류소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방역 및 청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읍・면・동 주민센터에 협조 요청했다.

또 읍・면・동의 협조를 받아 주요 정류소에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 사용을 요청하는 안내문(1,000매)을 부착했으며, 버스 내부 방송 및 재난문자 발송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을 안내하도록 했다.

도는 지난 25일 택시업체 사무실, LPG충전소 등에 손 소독제 500개를 제공해 운수종사자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택시별 손소독제 지원에는 어려움이 있어 대신 방역약품(3천만 원 상당)을 추가 구입 지원할 계획이다.

마스크 추가 소요물량 5만5000개도 구입을 요청한 상황이다. 택시 운행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지속적으로 현장 계도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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