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단체들, 마스크 1만장 통큰 기부..그대들이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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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단체들, 마스크 1만장 통큰 기부..그대들이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들..”
  • 김태홍
  • 승인 2020.03.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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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경 서귀포시장, “관내 단체들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코로나 19 상황종식 앞장에 감사하다"밝혀
서귀포시 관내 자생단체들이 16일 양윤경 서귀포시장에 직접 제작한 면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내 자생단체들이 16일 양윤경 서귀포시장에 직접 제작한 면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내 자원봉사센터 등 각종 단체들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훈훈한 손길에 미담이 되고 있다.

현재 제주도는 물론 전세게적으로 코로나19로 마스크 품귀현상을 빚는 가운데,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 등 각종 단체의 활발한 재능기부로 코로나 19 상황종식에 앞장을 서고 있어 ‘칭송’을 받고 있다.

1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날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두만), 서귀포시새마을회(회장 박희숙), 서귀포시새마을부녀회(회장 현금영), 바르게살기운동 서귀포시협의회 여성회(회장 이영자), 생활한복 동아리(회장 강명희)가 서귀포시를 방문, 회원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면마스크 6,500장(1차분)을 서귀포시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부된 마스크는 필터(KF94이상 인증) 교체가능한 면마스크로 지난 7일부터 상기 단체 등에서 휴일도 반납한 체, 정방동문화의집ㆍ평생학습관 및 자택에서 만들어 왔다.

마스크 만들기 공정은 재단→재봉→다림질→필터삽입→항균 스프레이 살포(소독) →포장작업(예방수칙 동봉)으로 이루어지며, 작업시에는 마스크 착용은 물론 라텍스 장갑, 수시 손소독 등 위생에 중점을 두고 이루어 졌다.

단체들이 만든 면마스크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코로나19 취약계층에 서귀포시 주민복지과와 읍면동을 통해 배부될 예정이다.

또 현재 작업 진행 중에 있는 면마스크 3,500여장도 마무리되는 대로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처럼 우리 제주는 예부터 ‘수눌음’을 통해 주민들이 힘을 합쳐 살아왔다.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수눌음’으로 마을에서 함께 살았다. ‘수눌음’은 생활이었고, 정신이었다. 이에 지금의 우리도 제주의 어른들처럼 ‘수눌음’ 정신을 가지고, 기부 실천에 나서고 있어 ‘칭송’을 받고 있다.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이날 마스크를 전달받는 자리에서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연세 많은 어르신이 공적판매처에 긴 줄에 서있는 것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며 “시민의 재능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코로나 19 상황종식에 힘을 모으고 있는 여러분이 이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오철종 서귀포시 자치행정국 자치행정팀장
오철종 서귀포시 자치행정국 자치행정팀장

오철종 서귀포시 자치행정과 자치행정팀장은 “서귀포시 관내 각종 단체들은 ‘수눌음’ 정신을 이어받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을 합쳐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우리 서귀포시는 이들 단체들이 있어 행복하고 살기 좋은 서귀포시가 되고 있다”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 팀장은 “서귀포시는 이들 각종 단체들이 있어 필터교체용 면마스크 배부로 마스크 대란을 줄여나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거듭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우리 모두 힘을 내 코로나19 종식시키는데 함께 나가자”면서 파이팅을 외쳤다.

다음은 코로나19로 도움 준 단체

면마스크= 서귀포시새마을부녀회(회장 현금영), 바르게살기운동서귀포시협의회 여성회(회장 이영자), 생활한복동아리(회장 강명희).

기타작업=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두만), 아이돌봄봉사회(회장 정정화), 모다드렁팍팍봉사단(단장 강승일), 칠선녀로타리클럽(회장 현정화), 사랑하늬봉사단(단장 박묘자), 삼성나눠우리봉사단(단장 문영옥), 행복나눔봉사단(회장 박은숙), 산남새마을금고부녀회(회장 김양자), 서귀포적십자봉사회(회장 정애순), 여성자원활동센터(회장 윤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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