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물스런 드림타워 빛 공해 ‘논란’...대규모 소송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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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물스런 드림타워 빛 공해 ‘논란’...대규모 소송 이어질 듯”
  • 김태홍
  • 승인 2020.03.1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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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한복판에 떡 자리 잡아...장기간 과도한 빛 노출 시 몸 망칠 수 있어..

제주시내 한복판에 떡 하니 자리 잡아 마치 한라산을 찌를 듯 볼썽사나울 정도로 세워진 드림타워가 흉물이 돠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 ‘빛’ 공해로 인근 주민들 반발이 예상된다.

드림타워(38층·169m, 연면적 30만3737㎡)는 제주시내 어디서나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높은 층으로 제주시 흉물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드림타워는 또 상, 하수도 문제, 교통, 경관 등 제주환경 문제의 총체적 종합판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더욱이 한라산 조망권을 빼앗고 두고두고 제주도의 흉물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많은 실정이다.

하지만 드림타워 외부전체가 전면 유리로 건축된 가운데 태양 빛이 드림타워 유리에 반사되면서 인근 주택으로 빛이 침투하면서 드림타워 인근 주민들은 현재부터 대규모반발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근주민들은 드림타워에서 반사된 빛이 거실은 물론 침실까지 새어 들어와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드림타워가 준공이 되면 ‘빛’ 공해가 더 문제가 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구가 발명된 이후 인공조명은 인류에게 밤에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인공조명을 포함해 모든 빛은 과도하게 노출되면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인공조명 ‘빛 공해’는 내가 원치 않는 ‘소리’를 ‘소음’이라 하듯, 빛 역시 ‘공해’가 되어 피해를 입게 된다는 지적이다.

네온사인과 같은 거리의 조명들을 보고 눈살을 찌푸린 적이 있거나, 대형 전광판 화려한 빛이 침실로 새어 들어와 원치 않는 빛 공해로 인한 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다.

특히 도시 지역에서 ‘스카이 글로(sky glow)’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시골하늘에서는 별을 관측할 수 있지만 도심지 하늘에서는 빛으로 인해 별을 관측할 수 없는 것을 말한다.

이에 대해 드림타워 인근에 거주하는 김 모 씨는 “현재 드림타워가 준공이 되지 않았는데도 벌써부터 낮에는 태양 빛이 드림타워 유리에 반사되면서 거실은 물론 방까지 반사 빛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양빛 반사는 물론 밤에도 드림타워 전기불빛도 집안으로 들어와 잠을 청하기가 힘들다”면서 “드림타워가 준공이 되면 밤에 전기 불빛이 더 들어올 것은 불 보듯 뻔하다”고 말하고 “행정에서는 이에 대한 문제점들도 파악하지 않고 허가를 내준 게 더욱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시민은 “드림타워가 준공되면 빛으로 인한 대규모 소송까지 이어질 수 있다”면서 “제가 거주하는 아파트 주민들도 빛에 대한 문제들을 지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드림타워가 준공되면 인근주민들의 대규모 소송으로 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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