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한영(한양)할망이며 삼승할망..함덕리 한양할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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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한영(한양)할망이며 삼승할망..함덕리 한양할망당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0.03.26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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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위하던 삼승할망이 죽으면 그 분 찾아다니던 습관대로 그 무덤 찾아가 비념

함덕리 한양할망당
 

위치 ; 조천읍 함덕리 제주장례식장 남쪽 둘째 밭
유형 ; 민속신앙(신당)
시대 ; 미상(일제강점기 추정)

 


함덕리 한양할망당은 무덤이다. 한영(한씨)할망이며 삼승할망으로 알려져 있다. 넋 들이고 정성을 드리는 성소이다.

평소에 위하던 삼승할망이 죽으면 그 분을 찾아다니던 습관대로 그 무덤에 찾아가서 비념하는 것이다. 근래에도 사람들이 좋은 날을 택해서 찾아가고 있다.

묘 앞에는 '한양할머님'이라고 새긴 넓은 대리석과 제단, 향상이 설치되어 있다. 향상(香床) 동쪽면에는 '손 한순섭 세움'이라는 작은 글씨가 새겨져 있다.


2012년 10월 답사에서는 복숭아 나뭇가지를 30cm 정도 잘라서 묶은 다발을 산담위에 올려 놓은 것을 볼 수 있었다.

복숭아나무는 귀신을 쫓는다고 하니 할마님 말고 다른 잡귀를 쫓으려고 한 것인가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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