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소통협력센터, 제주 원도심 상인들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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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소통협력센터, 제주 원도심 상인들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진행
  • 김태홍
  • 승인 2020.03.2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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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너19, 사람과 사람사이,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

제주시 소통협력센터(센터장 민복기)는 제주 원도심 지역 8곳의 상인들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경기침체로 지역 상인들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가운데 서로 버팀목이 되고자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이번 켐페인은 ▲온라인으로 소통하기 ▲서로를 격려하는 SNS 선플 달기 ▲안부 전화하기 ▲평소 가족과 부족한 대화의 시간을 가지면서 소통하는 방법 등으로 진행되며, 더 많은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1, 2차 캠페인 포스터와 스티커를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센터는 지역사회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불가피한 조치로, 몸은 떨어져 있지만 또 다른 소통의 방식으로 마음의 거리를 좁혀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진아 무조리실협동조합 이사는 “지역 상인들을 비롯해 모두 어려운 상황이지만 희망을 가져보자는 의미로 시작됐다”며 “매출 걱정이 아닌, 서로 힘든 마음을 알아주고 위로를 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하고 “이번에 제주시 소통협력센터가 함께 하면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동참해준 공공기관을 새롭게 경험했고, 지역주민의 소통 방식을 존중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민복기 제주시 소통협력센터장도 “원도심 지역 상인들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는 데 센터가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못 만나는 것이 아니라, 잠시 거리를 두는 때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더불어 마음의 거리는 가까이하면서 주변 이웃과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캠페인은 원도심 내 '무조리실협동조합, 구석카메라, 리듬앤브루스, 미래책방, 비스트로더반, underthesunshine(햇살아래), 모퉁이옷장, 카페단단'이 함께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초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1차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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