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유럽·미국발 입국자 14명 추가 자가격리·능동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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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유럽·미국발 입국자 14명 추가 자가격리·능동감시
  • 김태홍
  • 승인 2020.03.29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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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방문이력자, 제주공항에서 바로 검사한다
4・3희생자 추념식 ‘안전에 집중’봉행
집단감염 차단! 제주도, 다중이용시설 방역물품 지원
만 7세미만 아동 3만 9천여 명에 아동돌봄쿠폰 지급
우도면 전 지역 일제 방역소독 완료
원흴룡 제주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제주도는 28일까지 유럽·미국발 입국자 82명의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중 37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으며, 이 중 2명(도내 7, 8번)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28일 하루 유럽·미국발 입국자는 모두 14명이며 이들은 도 보건당국의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대상이다.

제주도는 이 중 1명을 검사했고, 이 1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특별입도절차에 따라 제주국제공항에서 자진신고한 입도자는 28일 하루 동안 57명으로 전날 27일과 비교해 12명이 증가했다.

해외방문이력을 신고한 자는 제주국제공항 도착장에 마련된 안내데스크에서 코로나19 무료 검사지원 안내를 받고, 1:1 능동감시 대상에 포함된다.

도는 지난 28일까지 고위험군 총 336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해외방문자, 대구・경북방문자, 신천지 관계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검체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대구·경북 지역 방문자 1명의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대구·경북지역 긴급지원 대책이 시행(3월 5일) 된 이후 대구경북 방문자 검사 인원은 28일 0시 기준 총 69명이다.

28일 대구·경북지역 대학생 7명이 추가로 들어오면서 지난 2월 6일부터 3월 28일까지 입도한 대구·경북지역 대학생은 총 217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174명이 최대잠복기 14일을 경과했다. 나머지 43명은 자체격리 기숙사 등에서 각 대학의 모니터링 아래 자율 관리를 받고 있다.

-해외방문이력자, 제주공항에서 바로 검사한다

도는 해외방문이력자가 제주공항에 도착한 즉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는 ‘워킹 스루 진료소(Walking Thru,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오는 30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는 해외방문이력자가 제주공항에 도착하면‘워킹 스루 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별도의 격리시설로 이동해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할 수 있도록 했다.

공항에서 대기 시설까지는 지정된 차량을 이용하며, 만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우에는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바로 이송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음성판정이 나온 경우에도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하여 관리를 지속한다.

또한, 검사 대상을 유럽·미국발 입국자뿐만이 아니라 모든 국가를 포함, 해외 유입에 대한 방역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다.

-4・3희생자 추념식 ‘안전에 집중’봉행

도는 올해 72주기 추념식을 ‘안전 최우선’을 목표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강력한 방역대책을 마련·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150여 명의 유족 및 관계자들만 참석하여 간소하게 치러지는 추념식의 안전한 봉행을 위해 주 행사장은 물론 도민 및 유족들이 방문할 수 있는 4·3평화공원 모든 공간에 방역활동이 철저하게 이루어진다.

방역대책반은 행사장인 추념광장은 물론 화장실 등 출입 왕래가 가능한 평화공원 곳곳을 대상으로 방역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추념식 좌석은 충분한 공간을 띄어(2m) 배치하고, 행사장에 입장하는 모든 참석자를 대상으로는 이중 발열 체크가 이뤄진다.

1차적으로 체온계를 통해 발열 체크를 하고, 2차적으로 화상 카메라를 통해 발열 체크를 한다. 발열체크 시 바람과 주변 기온의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한 천막을 설치하고, 임시대기실(격리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주행사장 뿐만 아니라 도민과 유족들이 방문하는 위패봉안실, 봉안관, 행방불명인 표석 등 출입구에도 화상 카메라를 설치해서 발열 체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또한 주차장과 평화공원내 출입이 가능한 곳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추모객들을 위한 마스크도 준비한다.

특히, 평화공원입구인 초대광장에 설치되는 현장진료소에서 평화공원을 방문하는 모든 추모객에 대해 1차적으로 발열체크를 해서 초동대처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장진료소에는 의사와 간호사를 각 1명씩 배치하고, ‘코로나19’의심자가 나오면 즉시 응급의료기관(코로나 선별진료소)로 이송 할 수 있도록 구급차(2대)도 배치할 계획이다.

-집단감염 차단! 제주도, 다중이용시설 방역물품 지원

도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방지를 위해 종교시설, PC방, 노래방,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2,461개소에 소독약·분무기·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한다.

이는 최근 방역물품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영세한 시설의 경우 방역물품 확보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등 1억5,600만 원이 투입된다.

도는 양 행정시와 함께 오는 4월 5일까지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PC방, 노래방 등 집중관리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특별 캠페인을 집중 전개할 방침이다.

-만 7세미만 아동 3만 9천여 명에 아동돌봄쿠폰 지급

도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아동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돕기 위해 157억 1,200만원의 예산으로 ‘아동돌봄쿠폰’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3월말 현재 아동수당을 받는 만 7세 미만의 아동으로 2013. 4월 ~ 2020. 3월 출생한 아동이 해당된다.

3만 9천여 명의 대상아동들에게 1인당 40만원을 지급하며, 아동 보호자의 97%가 보유하고 있는 아이·국민행복카드에 포인트를 배정하는 전자상품권 형태로 지급될 예정이다.

카드를 소지한 대상아동 보호자에게는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4월 3일부터 순차적으로 개별 문자메세지 등을 통해 포인트가 지급되는 카드가 안내될 예정이며, 카드를 2개 이상 보유한 경우 안내된 카드가 아닌 다른 카드로 포인트를 부여받기 위해서는 4월 6일부터 10일까지 복지로사이트(www.bokjiro.go.kr) 또는 읍면동주민센터에서 변경 신청할 수 있다.

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은 보호자는 4월 6일부터 복지로사이트 또는 읍면동주민센터에서 기프트카드 (40만원이 입금되어있는 별도의 선불카드)를 신청할 수 있으며, 기프트카드는 신청시 작성한 주소지로 배송된다.

카드의 포인트는 지급 즉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나 제주도내로 사용지역이 제한되며,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유흥업소 등 일부 매장에서의 사용은 제외된다.

-우도면 전 지역 일제 방역소독 완료

도는 제주여행 후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유학생 모녀(강남구 #21, #26 확진자)가 방문했던 제주시 우도 전 지역에 일제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미국 유학생 모녀가 3월 23일 오후 1시 성산포항에서 배를 타고 우도로 이동해 식사 등을 한 후 오후 4시 30분 배를 타고 성산포항으로 돌아온 것을 확인했다.

도는 즉시 도항선을 비롯해 동선 내 모든 방문시설에 대한 방역·소독과 확인된 접촉자 4명에 대한 격리 조치를 완료했다.

도는 도민 및 관광객 불안감 해소와 집단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우도 전 지역을 대상으로 민·관·군 합동 ‘일제 방역소독의 날’과 연계한 특별방역을 전개했다.

이날 특별방역에는 제주시 우도면(면장 김문형), 우도면연합청년회(회장 고광일) 등이 참여했으며, 식당, 펜션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앞서 제주도는 우도면사무소에 살균소독제 75ℓ(4종), 가게 3개소에 손소독제 각 5ℓ, 도항선에 소독용 알코올 8ℓ, 살균소독제 20ℓ, 손소독제 7개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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