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민원창구에 투명칸막이 설치까지 불러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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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민원창구에 투명칸막이 설치까지 불러 와.."
  • 김태홍
  • 승인 2020.03.3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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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행정, 마스크 기부함 설치 등 원천적 차단 선도적 역할 ‘톡톡’ 평가
한정우 일도1동장 “자생단체들이 있어 행정이 많은 도움 받고 있다”고마움 전해
민원창구에 투명칸막이를 설치했다.
민원창구에 투명칸막이를 설치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하고 있는 가운데 민원창구에 투명 칸막이가 설치됐다.

이는 일도1동에서 짜여 진 각본에 아닌 자체적으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면서 코로나19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제주시 일도1동주민센터(동장 한정우)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일환으로 코로나 19 감염예방을 위한 민원창구에 투명 칸막이를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일도1동은 1일 평균 민원처리 건수는 138건(지역주민 41건, 타 지역주민 97건)에 달한다. 

이에 따라 주민센터는 지역 특성상 동문시장 관광객 및 칠성로 상가 방문 쇼핑객 등 불특정 다수인 방문이 많아 코로나 19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설치했다.

또 코로나 19 감염예방을 위해 지난 2월 24일부터 청사출입구를 일원화하고 방문 민원인 등을 대상으로 발열체크와 함께 손 세정제 비치하고 감염병 예방수칙 등을 홍보, 코로나 19 감염증으로부터 방문 민원인들과 직원들을 감염예방에 나서고 있다.

민원창구에 마스크 기부함을 설치했다.
민원창구에 마스크 기부함을 설치했다.

또한, 민원대에 마스크 기부함을 설치, 지역주민 및 자생단체 회원 들이 기부 릴레이를 펼치면서 현재 52장의 마스크가 기부 됐다. 기부된 마스크는 주민센터를 찾는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분들 중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특히 일도1동 각 자생단체들도 힘을 모으고 있다.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2월 27일부터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활동을 실시, 현재까지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 부녀회, 청년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지역자율방재단,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에서 총29회 317명이 참여했다.

또한, 공무원들은 회의와 출장을 자제하는 등 대인접촉을 최소화하고 청사 곳곳을 주기적으로 소독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일도1동을 찾은 민원인 A김씨는 “칸막이가 설치돼 있어 처음엔 좀 생소하게 느껴졌지만, 마스크 착용만으로는 불안했던 마음이 해소되는 것 같아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한정우 일도1동장
한정우 일도1동장

한정우 일도1동장은 “대한민국은 현재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민원창구에 투명 칸막이를 설치했다”면서 “비록 물리적 거리는 다소 멀어졌지만, 서로가 서로를 따뜻하게 배려하는 정서적 거리감은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말했다.

한 동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주민들도 당분간 사회적 거리두기는 물론 개인위생수칙 준수에 적극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한 동장은 “방역소독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코로나 19 감염차단에 최선을 다해주는 주민과 자생단체 회원들이 있어 행정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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