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기센터, 명품감귤 만들기 프로젝트 본격 시동
상태바
제주농기센터, 명품감귤 만들기 프로젝트 본격 시동
  • 김태홍
  • 승인 2020.04.01 1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양규식)는 ‘명품감귤 만들기 프로젝트’를 본격 시동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주감귤의 질을 떨어뜨리는 저품질 극조생감귤 품종 갱신을 희망하는 농가 대상으로 품질이 우수한 유라조생 또는 유라실생 대묘 지원으로 미수익 기간을 단축하고 고품질감귤 생산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제주지역 제주, 애월, 하귀, 함덕, 조천 등 5개 농협이 협업 참여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 1월 2일부터 31일까지 각 농협을 통해 품종갱신 희망 121농가를 신청 받고 현지심사 등을 거쳐 최종 60농가를 우선 선정했다고 말했다.

육묘는 조천·애월 농협에서 추천한 지역의 육묘 전문 2개 위탁사업자를 선정했다.

전문 위탁육묘사업자는 1년생 묘목을 포트에 심어 하우스에서 1년을 키워 농가에 보급해 품종갱신 시 미수익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앞으로 △농가는 고품질감귤 생산 핵심기술 실천 △농협은 농가 조직화 및 계통출하 체계 구축 △농업기술센터는 재배기술, 현장 컨설팅 기술지원 등 협력과 역할을 분담 추진할 예정이다.

센터는 올해 유라조생 및 유라실생 1년생 묘목 22,669본을 육묘 전문 생산 업체에 분재배로 위탁 육묘 후 2021년에 2년생 대묘를 농가 과원에 식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품질감귤 생산을 위한 얕은이랑, 관수, 지주 등 기반시설을 함께 지원한다.

센터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 사업비 19억 원(보조 13억2천만 원, 자부담 5억8천만 원)을 투입, 극조생감귤 100ha 품종갱신을 통해 고품질감귤 생산기반 조성으로 농가소득 40%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극조생감귤 품종갱신은 제주 감귤산업의 판도를 바꾸어나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마면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 고당도 감귤 생산을 위한 품종 및 재배기술 보급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