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제주공항‘워크스루’통해 입도자 2명 확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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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제주공항‘워크스루’통해 입도자 2명 확진 확인
  • 김태홍
  • 승인 2020.04.04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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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동선공개 증상발생 2일 전으로 확인
온라인 개학에 제주도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판매 지원 총력

 

제주자치도는 3일 ‘워킹스루 진료소’를 통해 해외방문이력 입도객 29명(내국인 26명·외국인 3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최근 해외입국자의 감염사례가 증가하고 코로나19 감염병의 제주도내 유입을 막기 위해 지난 30일부터 해외방문이력자는 제주 도착 즉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개방형 ‘워크스루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일 하루 동안 검사가 이루어진 29명 중 1명이 양성(확진), 7명은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나머지 21명에 대한 검사결과는 4일 오후 3~4시 경 나올 예정이다.

검사자들은 결과가 통지될 때까지 자가 또는 제주도가 마련한 별도의 시설에서 대기하게 된다.

이로써, 4월 3일 00시 기준 총 284명(내국인 218명·외국인 66명)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고 2명이 양성(확진)판정을 받아 즉시 입원치료에 들어갔다.

한편, 국내 확진자와의 접촉자로 분류되어 관리되고 있는 도내 자가격리자는 4월 4일 00시 기준 171명으로 제주도는 이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해외입국에 따른 자가격리자는 251명이다.

3일 제주로 들어온 입도객은 총 15,251명이며 이는 작년 같은 날 대비 62.4%가 감소했고, 전일 보다는 1.5%가 감소한 수치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동선공개 증상발생 2일 전으로 확대

제주도는 코로나19 대응지침이 개정(7-4판)되어 4월 3일 0시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개정된 지침은 확진환자의 접촉자 조사 참고사항으로 증상 발생 2일 전부터 접촉자의 범위를 설정토록 하고 있다. 이는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예시한 접촉자 범위를 인용한 것이다.

관리가 필요한 접촉자의 범위는 추정 또는 확진환자의 증상발생 2일 전부터 증상발생 14일 후 기간 동안 접촉이 발생한 자 중 △추정 또는 확진환자와 1미터 이내 거리에서 15분 이상 대면 접촉한 자 △추정 또는 확진환자와 직접적인 신체적 접촉한 자 △적절한 개인보호구를 하지 않고 추정 또는 확진환자를 직접 돌본 자 △거주 국가(지역)의 위험평가에 제시된 접촉 상황 등이다.

조사대상 유증상자의 범위 또한 ‘발생국가’로 특정됐다가 ‘해외방문력’이 있는 자로 변경됐다. 이는 코로나19 발생이 팬데믹(Pandemic·세계적 유행병) 양상을 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 전파되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편 개정된 지침 상 신설된 내용은 △감염병 의심자의 법적 개념 추가 △조사대상 유증상자 대상 필요시 격리통지서 발급가능 조항 추가 △해외입국자 관리방안 및 감염병예방법 위반 외국인의 인적사항 통보 안내 등이다.

-온라인 개학에 제주도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판매 지원 총력

제주도가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재배 농가를 위한 지원 대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그 동안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개학 연기와 학교 급식 중단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대해 판매 지원 및 판로 확대를 통해 지원해 왔다.

제주도가 3월 9일부터 4월 2일까지 4차례 걸쳐 주관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공동구매 행사를 통해 판매된 친환경 농산물은 총 5,315박스(13.4톤)다. 특히 개학연기로 인해 처리가 시급했던 엽채류 10톤을 행사를 통해 우선 해소했다.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진행한 4차 행사에서 판매된 물량은 989박스(1.7톤)다.

특히 4차 공동구매 행사에는 제주지방경찰청과, 제주지방병무청, 제주도개발공사 등 도내 주요 공공기관과 KT제주본부, 제주은행 등 민간 기업들도 함께 참여했다. 제주은행은 구매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200박스를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기도 했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온라인 수업 등으로 한 달간 학교 급식이 중단될 경우, 급식 공급용 친환경 농산물 약 402톤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공동구매 확대 및 판로 확보 등의 대책을 마련해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제주도는 오는 6일부터 10일 도의 직속기관·사업소를 대상으로 5차 공동구매 행사를 진행하고, 출자출연기관도 참여하도록 권유하는 등 구매처를 확대해 판매를 도울 예정이다.

도민들도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구매할 수 있도록 4월 중순경에 드라이브 스루 판매행사를 추진하고, 온라인 유통망을 구축하는 등 소비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학교 급식 장기화에 대비해 무와 같이 일정 기간 저장이 가능하지만 추후 피해가 우려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물류비 지원 등 추가 대책을 검토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학교 급식 중단과 관련하여 어려움을 겪는 관련 농가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이를 적극 반영해, 우선 시급하게 처리해야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판매를 돕는 등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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