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시민에게 보내는 응원 공연..‘그래도 봄은 왔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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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시민에게 보내는 응원 공연..‘그래도 봄은 왔지 않은가’“
  • 김태홍
  • 승인 2020.04.0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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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오는 21일 도립 제주예술단, 온라인 힐링 음악회 생중계로 일상에 지친 시민들 위로 나서..
강승범 문화관광체육국장 “봄의 정서를 느끼는 특별한 시간되길 바란다”밝혀

제주시가 코로나19로 절망에 빠진 시민들을 위해 희망적인 공연으로 시민들의 활력 불어넣기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8일 제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평범한 일상이 그리운 시민들을 위해 도립 제주예술단 온라인 특별공연‘그래도, 봄(Spring) 봄(Look)’공연 실황을 시민들에게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공연은 우리 귀에 익숙하고 봄의 계절에 어울리는 곡들로 엄선, 제주도립 제주예술단원의 독주와 독창 등으로 연주 프로그램을 구성, 오는 21일 오후 7시부터 제주아트센터에서 무관중으로 공연, 제주시청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 채널로 공연실황을 생중계, 유튜브 접속 후 제주시청 검색이나 페이스북 접속 후 제주시청으로 들어가 볼 수 있다.

공연은 현악 앙상블의 비발디 사계 중‘봄’의 연주를 시작으로 이은상 작사·김동진 작곡의 한국가곡‘목련화’, 김남조 시·김순애 곡 ‘그대 있음에’, 현제명 작사·곡 ‘희망의 나라로’등 그리움, 사랑과 희망을 주제로 하는 총 15곡의 주옥같은 음악이 독창 및 독주로 연주될 예정이며, 도립 제주예술단 정인혁 지휘자의 맛깔 나는 곡 해설 또한 준비됐다.

이번 공연은 제주시민들에게 힘과 활력을 전하는 좋은 취지에서 이루어지는 공연인 만큼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힘이 되고자 추진하게 됐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여러 사람이 모이는 단체 활동을 자제하면서 공연, 스포츠 경기 등의 문화 이벤트도 단절됨에 따라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 시민들을 위해 마련된 것.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영해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관객은 없지만 조명, 음향, 무대 연출 등 모든 공연 요소를 차별화해 생생한 현장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강승범 제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
강승범 제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

강승범 제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미증유의 사태로 인해 팍팍한 일상 속에서 음악이 시민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비록 공연장이 아닌 온라인 환경이지만 봄의 정서를 느끼는 특별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은 프로그램 ▲사계 중 ‘봄’(A. 비발디)- 현악 앙상블▲어느 봄 날(황옥연 작사, 정희선 작곡) - 독창(소프라노)▲가고파(이은상 작사, 김동진 작곡) - 독창(테너)▲목련화(조영식 작사, 김동진 작곡) - 독주(첼로)▲님이 오시는 지(박문호 작사, 김동진 작곡) - 독창(소프라노)▲강 건너 봄이 오듯(송길자 시, 임긍수 작곡) - 피아노 트리오▲그대 있음에(김남조 시, 김순애 곡) - 독주(바이올린)▲내 마음(김동명 작사, 김동진 작곡) - 독창(테너)▲아무도 모르라고(김동환 작사, 임원식 곡) - 독창(바리톤)▲사월의 노래(박목월 작사, 김순애 곡) - 독창(소프라노)▲리베르 탱고(A. 피아졸라) - 피아노 트리오▲저 구름 흘러가는 곳(김용호 작사, 김동진 작곡) - 피아노 트리오▲얼 굴(심봉석 작사, 신귀복 작곡) - 독창(바리톤)▲보리밭(박화목 작사, 윤용하 작곡) - 독주(오보에)▲청산에 살리라(김연준 작사, 곡) - 독창(바리톤)▲희망의 나라로(현제명 작사·작곡) - 소프라노-테너 듀엣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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