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경학)는 8일 의사당 소회의실에서 의회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4월 3일 의장으로부터 협의요청이 들어 온 제381회 임시회 의사일정 협의의 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4월 15일, 서귀포시 3개 선거구(동홍, 대천·중문·예래, 대정) 지역 3곳의 보궐선거로 새로 의회에 입성하는 당선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등 제반사항 준비를 위해 4월 임시회를 기존 4월16일에서 20일로 의사일정을 변경하는 내용에 대해 합의했다.
또 코로나19 방역태세의 고삐를 다시금 바로 잡고 도와 교육청이 경제 및 교육 등 각종 현안 대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도정질문과 관련해서는 권고사항을 담아 4월 임시회 의사일정은 계획대로 실시키로 했다.
집행부에 대한 일괄질문과 일문일답의 경우 도정질문 의원들이 가능하면 서면질문을 하거나 질의시간을 줄이는 방향으로 권고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질문에 직접 연관이 없는 집행부서의 배석인원은 최소화시키기로 했다.
김경학 운영위원장은 “도정 및 교육행정에 대한 질문을 연기하자는 의회내부의 의견도 있었으나 코로나19에 대한 도민불안감 해소차원에서 진행과정을 속 시원히 도민께 알려드릴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집행부가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지역경제활성화 및 교육정상화에 매진할 수 있도록 불가피하게 권고사항을 담아 의원들이 자율적으로 도정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한편, 4월 임시회는 당초 14일간(4/16~29) 예정에서 10일간(4/20~29)으로 축소 운영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