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워킹스루 진료소’ 해외 방문이력 입도자 37명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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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워킹스루 진료소’ 해외 방문이력 입도자 37명 검사
  • 김태홍
  • 승인 2020.04.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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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 시행
‘제주공항 워크스루’ 코로나19 팬데믹 처방전 되나
차 안에서 맛보는 제주산 뿔소라 꼬치구이 “미각 자극”
‘농산물 꾸러미’ 범도민 소비촉진운동으로 확대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제주자치도는 8일 ‘워크 스루 선별 진료소’를 통해 해외방문이력이 있는 입도객 37명(내국인 34·외국인 3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지난 8일 하루 동안 검사가 이루어진 37명 중 16명은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나머지 21명에 대한 검사결과는 4월 9일 오후 3~4시 경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피검사자들은 결과가 통지될 때까지 자가 또는 제주도가 마련한 별도의 시설로 이동해 대기하게 된다.

9일 00시 기준 도내에서는 총 503명(내국인 404명·외국인 99명)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고 2명이 양성(확진)판정을 받아 즉시 입원치료에 들어갔다.

또 국내 확진자와의 접촉자로 분류돼 관리되고 있는 도내 자가격리자는 9일 00시 기준 124명으로 제주도는 이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에서 입국 후 자가격리 중인 인원은 501명이다.

-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 시행

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급휴직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9이하 특고), 프리랜서 등 고용 사각지대 근로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국가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심각’단계로 격상된 2월 23일 이후부터 3월 31일까지 기간 중 소득에 손실을 본 △무급휴직자 △특고ㆍ프리랜서 등 6,600여명이다.

1일(8시간 기준) 2만5천원씩 월 최대 20일까지 지급하고, 9일부터 22일까지 매일(09:30~17:00, 주말‧공휴일 제외) 사업수행기관을 통해 신청을 접수 받는다.

도는 고용안정 사각지대에 있는 근로자들을 위한 긴급 특별지원 사업으로 국비 50억원을 확보했으며 1차적으로 사업비의 70%인 35억원을 29일 이후 신속하게 지급할 예정이며, 한정된 예산을 고려해 지원 기준을 두어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코로나19 피해사업장 무급휴직 근로자 지원사업’의 대상은 코로나19로 인해 조업이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중단된 도내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2월 23일 이후 3.31. 까지의 기간 중 5일 이상 무급휴직을 실시한 근로자이다.

우선순위는 ▲5인 미만 사업장의 무급휴직근로자(영세 소규모 사업장 우선 지원) ▲관광산업(관광ㆍ공연업 등 특별고용지원 업종) ▲기준중위소득 150%이하의 근로자 중 소득이 낮은 순이다.

지원 신청은 사업주 또는 무급휴직 근로자가 할 수 있으며, 지원신청서 및 무급휴직 확인서 등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서류 검토 및 지원대상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선정된 근로자 본인 명의 급여 계좌로 직접 지급 된다.

단란주점업, 유흥주점업 등 청소년 유해업소 종사자, 실업급여 수급, 기초생활급여 수급 중인 자, 사업주의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 중 3월에 정부의 긴급복지지원금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긴급재난생활비를 지원받은 자, 기준 중위소득 150% 초과하는 자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특고․프리랜서 등 사각지대 근로자 지원사업’ 대상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일거리가 끊기거나 소득이 줄어든 직종에 종사한 특고 및 프리랜서로, 2월 23일부터 3월 31일의 기간 중 5일 이상 일자리가 끊기거나 25%이상 소득이 감소한 경우다.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인 근로자 중 소득이 낮은 순으로 지원하게 되며 △산재보험 특례적용 특고 9개 직종 및 관광가이드 등 제주특성을 반영한 프리랜서가 대상이다. △소득 감소의 경우는 25~50% 감소 시 10일 25만원, 50~75% 감소 시 15일 37.5만원, 75~100% 감소 시 20일 50만원 지원하게 된다.

지원신청은 특고종사자 및 프리랜서 개인이 직접 신청해야 하며, 지원신청서, 용역계약서, 소득금액증명원 등 특고ㆍ프리랜서 입증서류, 일을 제공하지 못했다는 관계기관 사실 확인서 등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확인을 거친 후 본인 명의 계좌로 지급된다.

고용보험에 가입된 자, 기초생활급여 수급 중에 있는 자, 정부의 긴급복지지원사업 대상자, 실업급여 수급자 등은 제외된다.

도는 사업취지 및 사업대상자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기관을 사업수행기관으로 지정했다. 무급휴직 근로자 지원사업은 제주상공회의소가 특수형태근로종사자ㆍ프리랜서 지원사업은 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에서 운영한다.

또한, 사업신청에 따른 불편해소와 편의 제공을 위해 제주시와 서귀포시 2개 지역에서 동시에 접수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구분

제주시지역

서귀포시지역

무급휴직 근로자

제주상공회의소

(제주시 청사로118-4(도남동)) 4

070-8990-48303

서귀포시청 제2청사

(서귀포시 신중로 55(법환동))

070-8990-48345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제주도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

(제주시 수목원길 9(노형동) 제주도근로자종합복지관 지하1)

064-745-9590

서귀포시청 제2청사

(서귀포시 신중로 55(법환동))

070-8990-48345

-‘제주공항 워크스루’코로나19 팬데믹 처방전 되나

제주도는 UCLG가 구축한 웹사이트(http://www.citiesforglobalhealth.org)에 제주도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을 주기적으로 게재해 UCLG 회원도시에게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세계지방정부들이 UCLG를 통해 한국 지자체의 코로나19 대응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추진됐다.

도에 따르면 UCLG는 지난 7일 코로나19 도내 유입을 차단하고, 신속한 검체 검사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운영 상황을 소개했다.

특별입도절차에 따라 공항 입국장에서 문진표를 작성하고, 공항주차장에 마련된 워크스루에서 검체채취한 뒤 14일간 자가격리와 1대1 능동감시 및 모니터링 상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제주도의 워크스루 운영은 140개국 25만 여 지자체와 175개 지자체협의체 회원도시에 전파됐다.

UCLG 아시아태평양지부(ASPAC) 사무국은 홈페이지에 우리나라 지자체의 코로나19 대응 대책을 소개한 가이드를 게재한 상태다.

제주도는 오는 10일 자매도시인 미국 하와이와 우호도시 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 훗카이도에 원희룡 도지사 명의로 위로 서한문을 발송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차 안에서 맛보는 제주산 뿔소라 꼬치구이

제주도가 한국어촌어항공단 제주어촌특화지원센터와 함께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애월읍 고내리 해안도로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제주 뿔소라 꼬치구이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애월읍 고내리 어촌계가 생산한 소라를 가공한 꼬치구이 4개가 1팩(350g) 상품으로 구성됐으며, 1팩 당 1만원이다. 판매는 고내리 어촌계에서 담당하며, 선착순으로 200팩을 판매할 예정이다.

1팩(350g) 당 소라 생물 2㎏에 해당함에 따라 이번 행사를 통해 400㎏의 물량이 소비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산물 꾸러미’ 범도민 소비촉진운동으로 확대

제주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를 돕기 위해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꾸러미’판매 대상을 확대해 범도민 소비촉진운동으로 전개한다.

범도민 소비촉진운동으로 확대되는 만큼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로 판매된다.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판매행사는 오는 11일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4월 한 달 동안 사전 주문과 드라이브스루 현장 수령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 행사는 제주·서귀포시 민속오일시장상인회 협조로 제주·서귀포시오일시장에서 열린다. 제주친환경연합사업단과 ㈔제주친환경급식생산자위원회, 제주친환경급식지원센터는 선별비와 포장재, 행사진행 등을 지원한다.

매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전화(☎757-6245) 또는 온라인(제주친환경연합사업단, http://ppuridajeju.com/kor/)으로 사전 주문하고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주문은 13일부터 가능하다.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는 토마토·시금치·오이·청상추·파프리카·애호박 등 6개 품목(2kg)으로 구성된 1만 원 꾸러미와 6개 품목에 당근·감자·아욱·대파가 추가된 10개 품목(4.4kg) 2만 원 꾸러미 등 두 종류다.

오는 11일에는 도민을 대상으로 1만 원 꾸러미를 시범 판매할 예정이다. 이날 사전주문 없이 현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제주도는 10일까지 도 직속기관·사업소를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5차 공동구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출자·출연 기관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동구매를 확대하는 한편 대형 인터넷 유통망과 연계한 도외 판매와 정기적인 드라이브 스루 직거래 장터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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