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범섬 전투의 출발지..법환동 배연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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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범섬 전투의 출발지..법환동 배연줄이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0.05.08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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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장군이 이끌던 병사들이 뗏목을 만들어 범섬까지 연이었다는 데서 유래한 지명.

법환동 배연줄이

 

배연줄이(배염줄이, 뱀줄이)
위치 ; 법환동 포구(막숙)에서 서쪽으로 마을을 거의 벗어나기 직전 해녀탈의장 10m 서쪽 지점 바닷가
유형 ; 전적지
시대 ; 고려

 

 


목호의 난 때 최영 장군이 전함 314척과 군사 25000명을 이끌고 명월포로 상륙하자 목호의 우두머리인 석질리는 기마병 3000명을 이끌고 기마전에 유리하도록 고려 군사를 넓은 평야 지대로 유인하려 하였다.

이에 최영 장군은 그 작전을 알아차리고 목호들을 추격하여 강정들에서 접전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다. 강정들에서 완패한 석질리는 남은 군사들을 이끌고 범섬으로 도망갔다.


최영 장군은 전부령 정용을 먼저 보내어 범섬을 포위케 하고 자신은 정예병들을 뽑아 범섬을 공격하여 몽고인들을 완전 소탕하였다.(제주도, 제주도의 문화유산 115쪽)

배연줄이(배염줄이, 뱀줄이)는 최영이 거느린 병사들이 뗏목을 만들어 목호가 피해 달아난 범섬까지 연이었다는 데서 유래한 지명이다. 범섬 전투의 출발지이다.


원래는 위 사진이 있는 곳에 안내판이 있었는데 지금은 아래 사진 있는 쪽에 안내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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