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자잘한 꽃들이 힘을 모아~~국수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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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잘한 꽃들이 힘을 모아 가지를 늘어뜨리면서 커다란 꽃다발을 만들었습니다. 장미과의 국수나무입니다. 국수나무 Stephanandra incisa (Thunb.) Zabel
잎은 어긋나기로 나고 세 갈래로 깊게 갈라져 있습니다.
새가지 끝에서 원뿔모양 꽃차례로 꽃잎보다 짧은 수술은 10개이고 노란빛이 도는 흰색으로 달려 있습니다. 작은꽃이 40~80개 달립니다.
열매는 원형에 가까운 모양으로 9~10월에 성숙합니다. 지난해의 열매가 지금까지 달려 있습니다.
땅에서부터 줄기가 갈라져 포기를 이루며 자랍니다. 나무껍질은 옅은 적갈색입니다.
가지 끝이 밑으로 쳐지면서 나무모양이 국그릇을 엎어 놓은 듯합니다.
제주도에서는 오름이나 야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입니다. 줄기의 골속이 국수와 같다 하여 '국수나무'라 한다고 하고, 붉은빛을 내는 염료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푸르름이 더욱 진해져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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