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슬고, 부숴지고..방치되고 있는 남원읍 큰엉 해안의 위험한 보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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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슬고, 부숴지고..방치되고 있는 남원읍 큰엉 해안의 위험한 보호책
  • 고현준
  • 승인 2020.05.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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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제주올레5코스가 지나는 곳곳, 관리 안된 곳 산재한 남원읍의 현실적인 문제들

 

 

제주올레 5코스가 연결된 남원읍 지역은 큰엉 등 자연풍광이 매우 아름다운 곳이지만 곳곳에 관리가 안된 곳이 널려있어 실망감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 올레5코스를 걸으며 만난 큰영 해안은 일요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아름답기로 이름난 이곳 큰엉해안을 바라보며 제주바다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고 있었다.

하지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된 보호책은 깨지고 붉은 녹슨 쇠가 드러나는 등 더 큰 위험을 보여주고 있어 아슬아슬하기만 했다.

이곳을 지나던 한 도민은 “보호책이 녹슬고 부숴져 있어 위험하다”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편안히 오갈 수 있도록 빨리 개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큰엉 해안은 말 그대로 용암절벽으로 돼 있어 발을 헛디디면 바로 바다로 떨어지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그래서 수년전 이 절벽을 넘어가지 못하도록 보호책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그런데 불과 몇 년도 되지 않아 깨지고 녹슬고 부숴져 널브러지고 있지만 남원읍에서는 손을 쓰지 않고 있다.

 

 

특히 제주올레 5코스 3km 구간이 있는 해안가 휴게쉼터는 풀이 사람높이 까지 자랐지만 풀베기 작업도 하지 않아 쉼터를 무용지물로 방치되고 있는 광경도 나타났다.

이곳 쉼터는 사람들이 쉬도록 만든 곳이지만 들어가는 곳도 없고 풀이 많이 자라 사용할 수도 없는 상태로 방치된 모습이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 남원읍 관계자는 “큰엉 보호책의 경우 해수로 인해 빨리 부식된 것 같다”며 “현장을 확인한 후 예산을 만들어 빠른 시일 내에 이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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