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촌망 해안에 그리운 금강산(?)과 구럼비바위, 괭생이모자반 그리고 숨은 절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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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촌망 해안에 그리운 금강산(?)과 구럼비바위, 괭생이모자반 그리고 숨은 절경이..
  • 고현준
  • 승인 2020.05.2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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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포커스)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해안가, 사람의 발길 닿지 않아 비경 간직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예촌망 아래쪽 해안은 사람이 거의 찾지 않는 곳이지만 비경을 간직한 곳이다.

마치 지금은 사라진 강정해안의 구럼비바위를 보는 듯한 이곳은 지역 낚시꾼들이 가끔 드나들 뿐 사람의 발길의 닿지 않아서 그런지 자연 그대로의 풍광이 아직 남아 있다.

올레를 걷다 길을 잘못 들어 이곳 예촌망 아래 해안가를 따라 걷다가 이곳에 숨어있는 절경을 발견했다.

함께 걷던 난전 강법선 선생은 “마치 그리운 금강산 같다”고 이 비경에 탄성을 금치 못했다.

발을 조금만 잘못 내딛여도 절벽 아래 바다로 떨어질 수 있는 곳.

조심하며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찍었지만 그 놀라운 절경에 입을 닫지 못할 정도였다.

 

 

이곳에는 두가지의 얼굴이 숨어 있었다.

처음 만난 조그만 만을 이룬 U자형 해안에는 괭생이모자반이 온통 가득 들어차 있었다.

그래도 2명의 사람이 보여 길을 찾는데 약간의 걱정은 줄일 수 있었다.

이 해안가를 빠져나와 용암돌이 가득 한 구럼비바위같은 곳으로 올라와 계속 해안을 따라 고산을 등산하듯 어렵게 걸었다.

이곳에 있는 조그만 오솔길은 다른 길과 연결돼 있진 않았지만, 계속 걸어가다 보니 비경을 간직한 해안절벽이 나타났던 것이다.

절벽 위에 앉아 이 그리운 금강산 같은 숨은 비경을 감상했다.

올레를 걸으며 만나는 이같은 비경과의 만남은 걷다가 만나는..덤으로 얻는 즐거움이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제주도의 숨어있는 절경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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