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꿀이 많은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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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꿀이 많은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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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2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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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꿀이 많은 풀

       
       

 

붓꽃 곱게 핀 산책로로 햇살이 들이치네요.

햇살이 조금은 따갑게 느껴집니다.

이쯤 되면 피기 시작하는 꽃이 있습니다.

 

 

햇살이 한가득 쏟아지는 양지로 고개를 돌려보니 기대했던 꽃이 보입니다.

풀밭 위로 붉은 자주색 꽃봉오리들이 고개를 들어 올리고 있네요.

‘꿀풀’입니다.

 

 

꿀풀은 양지에서 흔하게 자라는 숙근성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꽃은 5-7월에 붉은 자주색으로 피어나지요.

이삭꽃차례에 꽃이 조밀하게 모여 피는데 꽃에 꿀이 많아 꿀풀이라고 불립니다.

 

 

무리 중에 하나 둘씩 피기 시작하는군요.

그렇잖아도 꿀풀 주변으로 벌을 비롯한 많은 곤충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꿀풀은 마치 여름을 알리듯 볕바른 들판에서 활기 넘치게 피어납니다.

 

하지만 꽃이 지기 시작하면 꽃줄기가 말라버리고 그 후 원줄기에서 포복지가 나와 옆으로 뻗으면서 새로운 개체를 만들지요.

그래서 여름이 지나면 줄기가 마른다고 하여 하고초(夏枯草)라고도 불립니다.

 

 

볕이 점점 뜨거워질수록 들판엔 꿀풀이 왕성하게 꽃을 피워내겠네요.

그러면 곤충들이 흥에 겨운 소리를 내며 꽃 주변을 부지런히 맴돌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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