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날 맞아, 해군도 함께 하는 해안쓰레기 등 정화활동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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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날 맞아, 해군도 함께 하는 해안쓰레기 등 정화활동 활발.."
  • 고현준
  • 승인 2020.06.0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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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대한민국 특수임무유공자회 제주지부 회원들 법환리, 강정포구, 도두항 등 수중정화 나서

 

 

도내 항,포구에 가득 쌓인 괭생이모자반들..

그 바닷속에 숨겨져 있는 해양폐기물들..

제주해안을 생태적으로 위협하는 해양폐기물을 수거, 처리하는 봉사활동이 지속되고 있다.

대한민국 특수임무유공자회 제주지부(지부장 김범성)는 지난 5월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지난 5월29일, 31일과 그리고 지난 1일 등 연이어 제주해안은 물론 도내 항,포구를 찾아 해안에 널린 해양쓰레기 수거와 괭생이모자반 등을 수거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5월 29일에는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해군과 함께 수중정화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법환포구애서 어선관광사업을 하고 있는 이곳 주민들의 반대로 수중정화는 실시하지 못했다.

 

이들 어선관광업자들은 "수중정화 작업이 시작되면 영업을 못하게 된다"며 이들을 막아섰고 이곳 포구 수중정화 봉사활등에 나서려 했던 회원들을 격분시키는 상황까지 생겨 서로 고성이 오가는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결국 유공자회 회원들은 이날 법환포구 수중정화 작업을 포기하고 법환리 포구주변 해양쓰레기 수거작업을 진행하는 등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유공자회 회원들의 서귀포시 법환리 해안정화 활동은 무려 1.5km이르는 해안선을 따라 긴 구간에서 이뤄졌다.

 

 

이후 바다의 날인 지난 5월31일에는 해군기지가 있는 강정포구에서 해군과 함께 괭생이모자반 수거와 함께 수중정화 활동에 나서 이날 하루만 5톤 트럭 5대분의 괭생이모자반을 땅으로 끌어올렸다.

그리고 지난 1일에는 도두항 포구 수중정화 활동에 나서 바닷속에 버려진 그물과 타이어 등 다양한 해양쓰레기를 건져 올리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한편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일어난 수중정화 활동 방해는 결국 본인은 물론 이 지역 주민들의 손해로 돌아갈 개연성이 크다.

누군가는 언젠가 이 포구 아래에 깔려있을 수많은 해양쓰레기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범성 지부장은 “비록 이곳 어선사업자들의 반대로 수중정화 활동은 못했지만 앞으로도 봉사할 구역이 많기 때문에 법환포구는 당분간 봉사활동에 나설 수 없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김범성 제주지부장

 

 

 

 

 

 

(사진제공=대한민국 특수임무유공자회 제주지부 김혜경 총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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