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은 사익에 우선해야..우도 주민들 대중교통 ‘불만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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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은 사익에 우선해야..우도 주민들 대중교통 ‘불만폭주’”
  • 김태홍
  • 승인 2020.06.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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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우도 도항선 대합실 경유 않아 먼거리 종점까지 전력질주 ‘울화통’
대합실에서 버스종점(빨간원)까지 한참을 걸어가야 한다
대합실에서 버스종점(빨간원)까지 한참을 걸어가야 한다

제주도가 막대한 혈세를 투입한 대중교통개편이 일부 지역주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제주도는 2017년 8월 하순부터 대중교통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했다. 하지만 연간 대중교통에 1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외면 받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특히 제주형 대중교통으로 먼 거리에 있는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제주대중교통이 엄청 편리 한다는 얘기를 듣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우도주민들은 성산항 대중교통 종점지점이 엉뚱한 곳에 위치해 있다면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우도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성산항 버스 종점지가 도항선대합실(성산포항종합여객터미널)과 5분여 거리에 있어 주민들은 물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은 종점까지 가려면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다”며 하소연 했다.

이 주민은 “성산항 버스정류장 종점이 도항선 대합실과 멀리 떨어져 있어 비가 오는 날이나 바람이 부는 날에는 우산이 날려 옷을 다 젖은 노인들이 하소연을 많이 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특히 노인들이 걸어가기에 무척 힘들어 도항선대합실까지 버스를 경유해 달라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지만 제주도 대중교통과와 성산읍 등에서는 무슨 복잡한 문제가 얽혀 있는지 확실한 답변도 없이 미적미적 세월만 보내고 있어 울화통이 난다”고 말했다.

이 주민은 “물론 반대도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공익을 위해 도항선매표소까지 경유 운행하는 것은 대중교통과의 의지만 있으면 가능할 것이다. 사익을 위해 공익이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시 여객터미널도 버스가 경유하고 있는데 왜 성산포항은 경유를 하지 않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현재 버스종점을 옮기지 않더라도 버스가 도항선대합실을 경유하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우도주민들이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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