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떠들썩하게 잔치가 벌어졌습니다~~헛개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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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달콤한 향기를 뿜어내며 잔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초대된 손님들이 차려놓은 잔칫상에서 정신이 없습니다. 갈매나무과의 헛개나무입니다. 헛개나무 Hovenia dulcis Thunb.
잎은 어긋나기로 나고 넓은 달걀형이고 가장자리에 크게는 물결모양을 이루면서 잔톱니가 있습니다. 3개의 큰 맥이 발달해 있습니다.
6~7월에 연한 황록색의 양성화가 모여달립니다. 주걱형인 꽃잎이 5개의 수술을 감싸고 있고 납작한 구형의 자방은 짧은 암술대를 세우고 끝을 세 갈래로 갈라놓았습니다.
열매는 구형으로 10월에 갈색으로 성숙합니다. 열매가 익을 무렵 열매자루는 울룩불룩하게 부풀어 올라 은은한 향기와 함께 단맛이 납니다.
꽈배기 모양으로 뒤엉켜 있습니다. 열매인지 열매자루인지 구분하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못생겼지만 숙취해소로 또는 여러 한약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나무껍질은 길게 갈라지고 갈색입니다. 낙엽이 지는 큰키나무로 우리나라가 원산입니다.
'헛개나무의 꿀 생산량이 아까시나무보다 더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오늘 어느 기사에 나와 있네요.~
아뭏튼 지금, 헛개나무에는 온 동네가 떠들썩하게 잔치가 한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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