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봉오리속에서 핑크빛 곱술머리들이~~자귀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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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하게 맑아져 모두가 햇빛바라기를 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공작을 떠올리게 하는 나무입니다. 콩과의 자귀나무입니다. 자귀나무 Albizia julibrissin Durazz.
잎은 어긋나기로 나며 복엽이고, 낫 모양인 작은 잎들이 마주보며 달려 있습니다. 해가 지면 마주보며 곱게 합쳐져 수면운동을 합니다.
암수한그루로 녹색의 꽃부리는 끝이 5갈래로 갈라져 있고 25개정도의 수술은 3cm 정도로 아랫부분은 흰색, 윗부분은 붉은색으로 길게 솟아 있습니다.
봉오리 속에서 핑크빛 곱술머리들이 솟아오르려 하고 있습니다.
열매는꼬투리속에 납작한 타원형의 종자가 들어 있습니다. 10월에 갈색으로 성숙합니다.
큰 가지가 넓게 퍼져 둥근 수형을 만들어냅니다. 일년생 가지는 녹색이고, 점점 회갈색으로 변합니다.
'합혼수'라고도 해서 집안에 심으면 가정에 불화가 없어지고 서로 화합이 잘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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