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녹동 신규 여객선 취항...대중교통 성산포항 여객터미널 경유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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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녹동 신규 여객선 취항...대중교통 성산포항 여객터미널 경유 서둘러야..”
  • 김태홍
  • 승인 2020.06.2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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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대중교통에 1000억 원 예산 투입했지만 누구를 위한 대중교통인지...일부 주민들 '울화통'
성산포항 여객선터미널에서 버스종점(빨간원)까지 한참을 걸어가야 한다.
성산포항 여객선터미널에서 버스종점(빨간원)까지 한참을 걸어가야 한다.

성산과 녹동을 잇는 여객선 취항 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대중교통을 성산포항 여객터미널을 서둘러 경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성산과 녹동을 잇는 신규여객선 ‘선라이즈 제주’호가 정상적으로 오는 7월 중 취항한다.

이 여객선은 해양수산부의‘연안 여객선 현대화 펀드’사업을 통해 국내 조선사에서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1만3,600톤급 카페리로, 여객정원은 630명, 차량 적재는 170대까지 가능하다.

현재 실내 인테리어 작업을 거치는 중으로, 오는 7월 중 정상적으로 성산~녹동 항로를 1일 1회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중앙부처·정보기관·공기관·여객선사 등 관계기관 간 추진상황 합동 점검회의를 개최, 미비사항 등을 점검·보완했으며, 지난 24일 불법체류자 이탈방지 등 항만보안을 주제로 법무부 제주출입국외국인청·서귀포해양경찰서 등과 점검회의를 통해 항만보안 등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하지만 제주도는 연간 대중교통에 1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현재 성산포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왕복 1킬로미터 정도 걸어가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이번 여객선이 취항하게 되면 제주도민들이 뭍나들이시 시내권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성산포항까지 가야하는데 버스종점이 성산포항대합실과 멀리 떨어져 있어 도민들은 물론 관광객들도 물건들을 손에 들고 가야하는 상황으로 불편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우도 어르신들이 성산포항에서 버스정류장까지 가기 위해 고행길에 나섰다.
우도 어르신들이 성산포항에서 버스정류장까지 가기 위해 고행길에 나섰다.

현재도 우도주민들은 제주시에 뭍나들이 시 우천시와 폭염시 성산포항에서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버스종점까지 왕복 1킬로미터를 걸어가야 하는 고행길로 큰 불편을 겪고 있지만 행정에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신규 여객선 취항 전 대중교통을 성산포항 여객선 대합실 앞으로 서둘러 경유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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