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학생들, 코로나19 비대면 강의 등록금 일부반환 촉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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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학생들, 코로나19 비대면 강의 등록금 일부반환 촉구 시위
  • 김태홍
  • 승인 2020.06.2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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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총학생회(회장 이재영)를 비롯한 총여학생회, 총대의원회, 동아리연합회, 각 단과대 학생회는 제주대 학생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29일 교내에서 등록금 일부 반환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쯤 제주대 정문 앞에 집결한 학생 60여명은 본관 건물 앞에서 이재영 총학생회장은 성명서를 낭독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강의의 연장으로 우리는 평소와 다른 일상을 맞이했는데, 수업은 온라인 강의로 진행됐으며 강의의 질은 매우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캠퍼스 라이프는 고사하고 자신의 강의실도 직접 찾아가보지 못했다"며 "도서관, 체육관, 건강증진센터 등 등록금을 납부한 재학생이라면 당연히 누릴 수 있는 시설사용에 대한 권리도 고스란히 사라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수차례 학교 측과 등록금 반환을 위한 대화를 이어나가고자 노력했다"면서 "대학당국은 미온적인 반응으로 일관하는 것은 물론이었고 예산 부족, 지방거점국립대학 간의 균형 등을 핑계로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이들은 "학생들은 수업료를 낼 때 전체 학기가 대면 수업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인식했다"면서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2020학년 1학기는 비대면 강의로 이루어졌고 그만큼 현저히 떨어진 수준의 수업을 받았기에 등록금 일부 반환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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