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고총동창회, 고동원 사무국장 퇴임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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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고총동창회, 고동원 사무국장 퇴임식 개최
  • 고현준
  • 승인 2020.07.0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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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에서 출발해 26년간 총동창회 초석 닦아”
황용남 회장(오른쪽)과 고동원 사무국장

 

 

“오현 동문 위해 후회없는 삶 살았다”

오현고등학교총동창회 산증인 역할을 해온 고동원 사무국장이 26년간 지켜온 자리를 후배에게 물려줬다.

오현고총동창회(회장 황용남)는 지난 6월 30일 제주시내 토끼와 거북이 식당에서 고동원 사무국장의 그동안 노고를 격려하는 정년퇴임식을 가졌다.

고동원 사무국장이 동창회와 인연을 맺은 건 지난 1994년. 그해 5월 동창회 사무국에 입사, 수많은 활동을 해왔다.

총동창회 회원명부를 발간하고, 동창회 홈페이지 제작에도 심혈을 기울여 지금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그 뿐 아니라 모교 에어콘 설치 지원, 현단 내에 오현비 건립, '오현 50년사' 발간, 모교 ‘오현의 문’ 준공 등에도 그의 손때가 묻어 있다.

그는 또한 동창회 평생연회비 제도 도입, 오현고등학교 총동창회 장학재단 설립, 총동창회장배 골프대회 개최, 오현단 신입생오리엔테이션 추진사업 등에도 공헌했다.

 

고 사무국장은 정년퇴임식 자리에서 “그동안 열악한 총동창회 살림살이에도 동문들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주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찾아 다녔다. 후회없는 삶을 살아 왔다. 그러다 보니 가족들과 해수욕장 한번을 못 갔다. 막상 내 가족을 위해서는 준비해 놓은 일이 없었다”고 그동안의 소회를 털어놓았다.

이어  “이제부터 제2의 인생을 다시 찾아야 할 것 같다. 여러 동문들의 숨은 손길 덕분에 26년이라는 시간을 잘 버틴 것 같다”며 참석한 동문들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남겼다.

고 사무국장은 12대 총동창회장을 역임한 현임종(3회) 고문부터 25대 정종학 직전회장(20회)과 26대 황용남 회장(21회)까지 26여 년간 14명의 총동창회장을 모시는 대기록도 남기기도 했다.

고동원 사무국장은 1958년 10월 제주시 일도동에서 출생, 제주북초등학교와 오현중학교를 거쳐 1977년 오현고등학교를 제25회로 졸업했다.

한편 이날 정년퇴임식 자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고문과 회장단 및 자문위원 등 50여 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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