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속의 섬 우도, ‘해중전망대’사업..주민들 "제발 이대로 내버려 둬라" 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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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속의 섬 우도, ‘해중전망대’사업..주민들 "제발 이대로 내버려 둬라" 애원
  • 김태홍
  • 승인 2020.07.03 13:09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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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우도주민들 “전망대 사업 관련된 사람들 알아 볼 필요 있다”행정 유착의혹 제기

섬 속의 섬 우도에 해중전망대 건설 사업이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우도주민들은 “우도를 현재 상태로 그대로 내버려 두라”고 ‘호소’가 아닌 ‘애원’을 하고 있다.

앞서 제주시가 수행한 우도면 종합발전계획에 반영된 내용에는 우도면 연평리 882-1 공유수면 약 2000㎡에 약 150억원을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중전망대 1식, 안내센터 1식, 인도교, 수중공원 1식을 설치, 내부에서는 해녀의 물질과 산호초 등 우도 바닷속 풍경을 관찰할 수 있다.

그러나 제주도 경관위원회는 지난해 8월 23일 제주도청 별관 3층 소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었지만, 우도면 주민들이 제출한 해중전망대 사업에 대해 가.부를 결정하지 않고 결정을 유보했다.

하지만 최근 사업자 측에서 해중전망대 건설을 추진하기 위한 과정을 밟아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주민들은 우도의 환경을 망치는 행위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 일부 우도주민들은 “누구를 위한 개발인지, 우도의 경쟁력은 우도다움을 지켜낼 때 가능하냐면서 이대로 놔둔다면 우도는 장차 더 큰 보물섬이 될 것”이라면서 강력 반발하고 있다.

그러면서 “바닷속에 물고기와 다이버는 외국여행에서 많이 봤잖아요. 우도를 여행하는 우리들에게는 눈앞에 펼쳐진 야생의 바다에서 해녀들이 직접 자맥질하는 모습을 쭈욱 보고 싶다”면서 “우도를 찾는 목적은 인위적인 것들을 보려는 것이 아닌 자연 그대로 느끼고 보고 싶어서”라며 우도를 각별히 아끼는 말을 전하고 있다.

특히 “돈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개발 사업들... 우도 주민들을 제발 괴롭히지 말라”면서 “내 주머니 채우겠다고 우도를 병들게 했다가는 대대손손 원망의 원성으로 편안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도 환경파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그러면서 “4대강을 만든 이명박이 우도에 있을 줄은 몰랐다”면서 “평범한 주민의 머리에서...이 사업과 관련된 사람들 알아 볼 필요가 있다”면서 행정과 강한 유착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바다를 망가뜨리고 우도해녀를 동물원 원숭이로 만드는 해중전망대를 반대한다”면서 “우도를 제발 자연그대로 내버려달라”고 애원하고 있다.

그러면서 “우도의 경관과 자연은 사람의 힘으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면서 ”돈 들여서 파괴하는 행정. 이명박 4대강에서도 두 눈뜨고 보았듯이 이제는 그런 전처를 밟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도에 정착하는 외지인들도 “저는 우도를 사랑하는 외지인으로서 지금의 자연과 돌담이 살아있는 우도이기에 한 번씩 우도를 방문하지, 지저분하게 건물이 더 지어지고 상업적인 우도가 된다면. 우도 가는 발걸음을 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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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복 2020-07-13 21:32:37
제발 그냥 두이소~!!!

임숙 2020-07-10 11:51:56
제발 그냥 둬라!!!!?

서승완 2020-07-07 13:01:19
“우도를 찾는 목적은 인위적인 것들을 보려는 것이 아닌 자연 그대로 느끼고 보고 싶어서이다”

제발 우도를 가만 놔두세요. 개인의 호주머니를 채우겠다고 아름다운섬 우도를 망치는것을 그냥 두고볼수없습니다.

우영팟지기 2020-07-07 12:54:28
귀향 8년째입니다. 소득창출, 경제활성화, 관광컨텐츠 개발 등의 가시적인 명분을 앞세워 우리세대에서 모든 것을 결정하려는 조급함보다 섬마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당장 무엇이 중요한가부터 되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도가, 주민들은, 여행자는 무엇을 원하는지, 고령화시대 어른에게, 저출산 시대 줄어드는 학생 수, 자라는 후손과 현재 살아가고 있는 이웃 사촌, 그리고 아이들에게 우리가 책임지고 제시해야 할 방향에 대해서 출향민, 선 후배님들, 여행객의 목소리에 귀를 열고 주민 스스로 열띤 토론이 이루어진다면 희망적일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우도다움을 잃지 않기를, 돌이켜보면 아직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섬이라 여겨왔는데 우리 스스로가 그 가능성을 너무 쉽게 져버리고 해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안타깝습니다

홍소 2020-07-04 23:48:53
지금 세계 곳곳에서 10대들이 기성세대에게 항의합니다. 왜 우리 생명의 환경을 파괴하고, 우리의 미래를 훔쳐가냐고 그리고 이제 그만 중단해 달라고 호소합니다.
나는 더 이상 부끄러운 어른이 되고 싶지않습니다.
자연의 흐름을 가로막는 개발사업을 원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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