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소통협력센터 '찾아가는 톡톡카페' 방송 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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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소통협력센터 '찾아가는 톡톡카페' 방송 포스터 공개
  • 김태홍
  • 승인 2020.07.15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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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소통협력센터(센터장 민복기)는 소통촉진 및 참여저변 확대를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찾아가는 톡톡카페'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톡톡카페 사장으로 분한 부경보 MC와 함께 그의 자녀들, 해녀, 청년농부가 등장했다. 푸른 제주 바다와 하늘 아래 오렌지 핑크빛 컬러를 입은 트레일러가 앞으로 어느 마을을 찾아갈지 기대를 모은다.

‘찾아가는 톡톡(talk talk)카페’는 제주시 소통협력센터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제주MBC와 협력 TV 방송으로 편성한 프로그램이다. 오는 19일부터 12주에 걸쳐 매주 일요일 오전 8시, ‘웃음주식회사 속암수다’를 통해 20분간 방영될 예정이다.

트레일러를 카페로 꾸며 커피를 싣고 마을을 찾아가 주민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어보는 코너다. 마을 공동체, 지역상생, 제주 농산물, 생태 환경, 관광지, 선주민 이주민 사이의 다양한 주제가 다뤄지며 때론 치열하게, 때론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톡톡카페’는 제주도내 지역사회의 관심사와 이슈를 발굴하고 다양한 계층 및 세대 간의 소통과 이해의 문화를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현재 제주에는 다양한 현안과 이슈들이 많이 드러나 있다. 각각의 입장과 관점도 여러 매체를 통해 전달되는 상황이다.

이에 소통협력센터는 문제를 다루는 차원을 넘어서 소통과 공감을 통한 열린 대화의 장 마련에 나선 것이다.

첫 번째로 찾아간 마을은 여름이면 해수욕장에 인산인해를 이루는 전국 최대 자연취락마을, 조천읍 함덕리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초토화된 마을, 빵에도 귀가 있다고 말하는 39년 베이커리 장인, 2개월간 텐트 치고 지낸 유랑인 이야기까지. 톡톡카페가 건낸 커피 한 잔 속에 어떤 제주 이야기가 펼쳐질지 주목된다.

방송에 진행자로 출연하는 소통협력센터 지역협력실 최진 실장은 “직접 지역으로 찾아가 삶의 현장에서 대화를 나누다 보니 일상의 이슈를 다양한 관점에서 생동감 있게 접할 수 있어 매우 의미있다”면서, “본 사업을 통해 현 상황에 대한 서로의 이해와 공감을 나누고 향후 다양한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만드는 것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민복기 소통협센터장은 “제주는 선주민, 이주민, 체류민 등 집단의 구분이 아닌 다양한 개인, 다채로운 삶의 방식이 존재한다는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시민 개개인은 거시적이고 제도적인 문제보다 일상생활의 필요와 욕구, 불편함과 불합리함에 대해 자발적으로 개선하려는 의지를 갖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를 잠재적 가능성으로 보고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생활 민주주의’ 관점에서 당장의 해결책 제시보다 상호 학습하는 과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제주 공동체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찾아가는 톡톡카페’는 방송 출연자들의 별도 심층 인터뷰를 엮은 단행본을 출판함으로써 기록 아카이브를 생산하고 전국적으로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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