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분해성 플라스틱, 인간과 자연의 자연순환 체계에 가장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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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분해성 플라스틱, 인간과 자연의 자연순환 체계에 가장 바람직.."
  • 남철 그린 아바 대표
  • 승인 2020.07.1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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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친환경 현장을 가다)그린 아바 남철 대표 '플라스틱 분해, 500년에서 1000년이 걸린다는 것이 문제'

 

 

최근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봉투째 버리는 쓰레기봉투가 제작돼 판매되고 있고 씽크대 배수구 거름망까지 만들어 보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본지는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100% 천연소재로 만들어 봉지째 버려도 되는 자연분해 음식물쓰레기 봉투와 빨대 등의 제작에 나선 그린 아바 남철 대표의 친환경 천연소재 '쓰봉'(쓰레기봉투)에 대한 내용을 연재하기로 했다.

'나와 세상을 바꾸는 녹색 풀랫폼'이라는 그린 아바의 생분해 플라스틱 연재가 앞으로 제주도의 폐기물 정책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편집자주)

 

플라스틱의 분해


플리스틱을 생산하는데 5초면 되고 우리가 사용하는데는 5분..
이 플라스틱이 분해되는데는 최소500년이 걸린답니다.

 

남철 그린 아바 대표

 

오늘은 플라스틱의 분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내용에서 플라스틱 쓰레기의 가장 큰 문제는 소각할 경우 유해물질이 배출된다는 것과 환경에 투기될 경우 분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난분해성)입니다.

미세플라스틱의 문제는 환경에 투기된 플라스틱이 분해가 되지 않고 작은 입자로 쪼개지면서 생태계 먹이사슬을 통해서 생물체에게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종국적으로는 수산물을 섭취하는 인간에게까지 유입되어 인체에 축적되면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의 분해

그렇다면 플라스틱의 분해라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플라스틱은 탄소를 기반으로 한 유기성 화합물입니다.  유기화합물의 최종적인 분해는 이산화탄소와 물로 분해가 되는 것입니다.

플라스틱도 유기화합물이기 때문에 환경에 오랜 시간 (500년이 될 지 1,000년이 될 지 모릅니다) 노출되면 종국에는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가 될 것입니다.

문제는 이 분해 기간이 너무 길기때문에 그동안 지구가 많이 상할 것입니다.

미세플라스틱의 문제는 기존의 플라스틱이 최종 분해되어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되는 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그 과정에서 불완전하게 분해되어 환경을 떠돌아다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플라스틱의 난분해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자연환경 상태에서 분해를 촉진하는 플라스틱이 개발됩니다. 생붕괴성 플라스틱이 1세대 분해성 플라스틱이라고 한다면 산화생분해 플라스틱(Oxo=biodegradable plastic), 생분해플라스틱 등이 개발되었고, 지금도 연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생붕괴성 플라스틱은  화석연료로 만든 난분해성 물질에 전분 같은 물질을 일정량 섞어서 만든 부분 분해성 플라스틱입니다.

플라스틱이 잘 쪼개지도록 만든 것 이상의 의미는 없기 때문에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의 대안이 되기 어려운 플라스틱입니다.

광분해성 플라스틱의 경우에도 햇빛에 의해서 분해가 촉진되는 플라스틱을 말하는데, 마찬가지로 최종 분해기간이 유의미하게 단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산화생분해성 플라스틱은 기존 난분해성 플라스틱에 바이오매스를 비롯한 여러가지 생분해 촉진제를 첨가하여 만든 플라스틱을 말합니다.

산화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열이나 빛, 미생물 등의 복합적 작용에 의해 분해가 촉진되는 플라스틱입니다.

광의의 개념으로 산화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생붕괴성 플라스틱과 광분해성 플라스틱까지 모두 포함되는 것이지만, 협의의 개념으로는 생붕괴성 플라스틱과 광분해성 플라스틱에 비해 최종 분해까기 걸리는 시간이 매우 단축된 플라스틱을 말합니다.

산화생분해성 플라스틱은 기존의 분해성 플라스틱에 비해 최종 분해까지의 기간이 짧아지기는 했지만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의 관점에서 충분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최근 선진국에서는 산화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생분해 플라스틱 분류에서 제외하고  기존 난분해성 플라스틱과 같이 금지대상 1회용품 플라스틱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반면 중동국가들은 사막지역이기 때문에 미생물 작용에 의한 생분해가 잘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산화생분해성 플라스틱 사용을 의무화하기도 합니다.( 출처:자원순환사회연구서)

 

생분해 플라스틱이란?

생분해플라스틱은 박테리아나 곰팡이 같은 미생물에 의해서 짧은 기간 내에 물과 이산화탄소/메탄으로 완전하게 분해되는 플라스틱을 말합니다.

미생물이 생산하는 플라스틱으로 전분이나 셀룰로오스 등의 천연소재를 주성분으로 하여 제조하는 것과 분해성 화학합성 플라스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수백 년간 썩지않아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합성수지로 만든 플라스틱에 비하여 생분해성 수지로 만든 플라스틱은 생분해성이 우수하여 생태계 독성을 유발하지 아니하므로 자원순환 체계와 인간과 자연의  환경보호와 보존에 가장 바람직한 수지입니다.

원료에서 제품의 생산,사용,폐기에 이르기까지 친환경을 실현하는 제품으로 매립시 미생물에 의하여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어 퇴비화되며 소각시 다이옥신등 유해물질 발생을 하지 않는 친환경 제품으로 관심을 가져가고 있지만 아직은 생산원가가 비싼것이 단점이긴 합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과 관련하여 생분해성에 대한 기준이 무엇일까요?  

각 나라와 기관마다 생분해성 수지의 정의와 적용범위가 상이하여 생붕괴성 수지와 광분해성 수지를 포함하는 경우도 있으나 생붕괴성 수지와 광분해성 수지는 작용기로 사용하는 수지에 의하여 분해는 일어나지만 베이스원료인 합성수지가 생태계에 미세한 입자상으로 잔류하여 해양,토양을 오염시켜 환경을 파괴하고 생태계 교란등을 초래하기때문에 진정한 자연보호를 위한 생분해성 수지에 각별한 의미를 두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환경부 인증기준 중 EL724 인증기준이 있습니다. 이는 “생분해성 제품”이 구성하고 있는 수지가 생분해성 수지로만 이루어진 제품 인정입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이란 확인은 어떻게 할까요?  국제적으로 생분해성에 대한 합의된 국제 공통의 기준은 없다고 합니다.

다만, 여러 국가(우리나라 포함)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준 중 대체로 공통적인 기준은  58±2℃ 조건에서 6개월(180일) 이내에 최소 90% 이상 생분해가 되거나 12주 이내에 2mm 미만으로 쪼개지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고 합니다. 


[출처] 플라스틱에 대한 기본개념과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 대한 이해|작성자 자원순환사회연구소

 

 

찐환경 독자를 위한 한줄요약 정보

 

우리는 플라스틱의 기본 정의에서 합성수지로 만든 고분자 화합물이라는 기본 정의를 알아보았고


여러 종류의 플라스틱이 있지만 결국 소각시의  유해물질과 분해의 기간이 너무 오래 걸리거나 부분 분해로 인한 미세 플라스틱의 잔류 문제가 플라스틱의 환경에 해를 끼치는 문제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생분해수지로 만든 생분해 플라스틱의 연구와 개발 그리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의 대체 제품으로 개발되고 있지만 높은 비용의 단점을 지속적으로  보완 중이다라는 내용을 알아보았습니다. 

플라스틱의 분해에 초점을 두고 생붕괴형 ,광분해형 등 분해 촉매를 이용해 분해기간만을  단축시킨 플라스틱제품과 생분해성 제품과는 이제 플라스틱의 분해기간의 단축이라는  단순 사실로 친환경이라는 같은 문구를 쓰지만 엄밀히 그 미치는 결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아 보았습니다.

 

(이 내용 계속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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