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1천 7백명 서귀포시민과 함께하는 1일 7천보 걷기실천 범시민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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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1천 7백명 서귀포시민과 함께하는 1일 7천보 걷기실천 범시민 운동
  • 고행선
  • 승인 2020.07.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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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행선 서귀포보건소
고행선 서귀포보건소
고행선 서귀포보건소

2020년 가을, 전 세계가 코로나19의 재확산을 우려하며, 비만관리를 위하여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영국의 한 의학 저널에 따르면 중증 코로나19 환자가 비만일 확률은 일반 환자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고 밝혔다. 비만, 당뇨 등 만성질환의 예방관리가 감염병 예방의 첫 단추라는 뜻이다.

지난 11년간 전국 보건소 단위별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지역사회 건강조사 추이를 보면 지역별로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주요 건강지표가 있다. 바로 비만율과 걷기 실천율이다. 특히 우리 제주는 덜 걷고 비만인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성인이 비만예방관리를 하고 싶다면 하루 일과 중 영양섭취와 신체활동 2가지를재정비해 보면 된다. 이 중에서도 건강상의 변화를 확실히 보고 싶다면 일상 속 신체활동량을 늘려야 한다. 신체활동이란 골격근의 에너지 소비를 요하는 모든 신체의 움직임으로 직업활동, 가사활동, 이동 시 활동, 움직임을 활용하는 여가활동을 모두 포함하는 의미이다.

하루의 이상적인 신체활동량을 쉽게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걷기이다.

제주는 건강관리 측면에서 본다면 외식이 용이한 환경과 자동차 분담률이 전국에서 높은 수준으로 개개인이 건강생활을 실천하기에 어려운 환경이다.

작년 9월부터 서귀포보건소는 서귀포시민의 걷기실천 향상 및 비만율 개선을 위하여 바쁜 일상 속에서도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을 활용하여 ‘7천보 걷기실천’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만보기 기능만이 아니라 같은 커뮤니티 내의 사람들의 걷기 기록을 공유할 수 있어 시민들의 호응이 좋아 어느 덧 참여자가 작년 9월초 3백여명에서 1천 7백여명으로 늘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건강관리 ‘7천보 걷기실천’ 으로 제주가 건강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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