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우도에 해중전망사업 반대..그저 노을만 바라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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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우도에 해중전망사업 반대..그저 노을만 바라봐도 좋다“
  • 김태홍
  • 승인 2020.07.27 14: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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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원인 “국민여러분, 제주도 우도를 지켜달라”청와대 청원 글 올려

섬 속의 섬 우도에서 해중전망대사업으로 논란이 있는 가운데 한 청원인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국민여러분, 제주도 우도를 지켜주세요. 우도 해중전망사업 반대합니다’라는 청원이 글을 올렸다.

앞서 제주시가 수행한 우도면 종합발전계획에 반영된 내용으로 우도면 연평리 882-1 공유수면 약 2000㎡에 약 150억 원을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중전망대 1식, 안내센터 1식, 인도교, 수중공원 1식을 설치 등이다.

청원인은 “제주도 우도의 자연 환경이 제주도정의 무분별한 사업 허가로 인해 파괴되고 있다”며 “톨칸이에 지어지는 대형 리조트 사업으로 인해 그 주변이 황폐화 되어 있는 것도 모자라, 최근에는 바다를 부셔 그곳에 해중전망대 사업을 진행한다”며 “제발 우도를 지켜달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 선정과정도 납득이 어렵고, 우도 주민들도 많은 분들이 사업자체를 모르거나, 반대를 한다”며 “제가 우도 해중전망대 사업에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 사업은 추후 우도의 관광지가 아니라, 흉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남아있는 우도 환경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추진하면 안 된다”호소했다.

그러면서 “항구정비사업과 해중전망대사업은 별개 사업”이라며 “항구정비사업은 오래된 항구를 정비하기 위해 진행이 되어야 하는 부분이고, 해중전망대사업은 그 정비한 항구 끝에 바다 바닥을 부시고 해저에 건물을 설치하며 전망대를 만드는 사업”이라고 말하고 “이것은 또 개인 사업자에게 제주는 허가를 내어주었다”고 비판했다.

청원인은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이 명확하지 않고, 왜 국비로 항구정비를 하는데, 개인사업자에게 30년간 해중전망대 사업권을 주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며 “해중전망대 사업과 항구정비사업은 엄연히 다르다. 지금까지 우도는 늘 당하기만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토종자본인척 둔갑한 사업자들을 제주행정이 서류는 문제가 없다며 방관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도에서 성실히 살고 있는 주민들의 몫이 된다”며 “해중전망대는 우도에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그저 노을만 바라봐도 좋은 우도에서 구지 바다를 파서 해 전망대를 만드는 게 납득이 어렵다”며 “우도는 지금 이대로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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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성 2020-09-05 14:36:09
우도청정지역 회손 정말 대기업갑질 지금 주민들 현상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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