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2공항, 도민이 선택할 수 있도록 제주도-도의회 방안 모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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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 도민이 선택할 수 있도록 제주도-도의회 방안 모색해야”
  • 김태홍
  • 승인 2020.07.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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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남수 도의장 “일부 어린이집 불량급식 강력히 대처해야”주문
좌남수 제주도의장
좌남수 제주도의장

좌남수 제주도의장은 28일 열린 제38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폐회사에서“지난주 마무리 된 제주 제2공항 쟁점해소 공개 토론회는 찬반갈등 해소를 위한 첫 걸음을 뗀 것”이라며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며 도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의회와 도, 도민이 함께 협의하며 합리적 방안을 모색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날했다.

좌 의장은 “얼마 전 제주시 서부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 감염 확산은 도민들의 자진검사 협조와 도 보건당국과 의료진의 헌신 덕분에 대대적인 확산은 막아냈지만 또 다시 도민사회를 긴장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차 산업 또한 항공화물 운송비가 인상되면서 항공 물류수송에 절대적 의존도가 높은 농업인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최근 발표되는 제주 경제지표들이 전국 최악의 제주여건을 말해주고 있어 오늘 구성된 포스트 코로나 대응 특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대응이라던 이번 추경은 도민의 기대에 못 미쳤다”며 “추경심사 과정에서 여실히 나타난 도의 재정운용 부실을 조속히 개선하고 향후 재정위기 대응방안도 마련해야겠다”고 말하고 “성과주의 예산제도 또한 그 도입취지에 맞게 운영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좌 의장은 “도민들에게 지급될 2차 재난 긴급 생활지원금을 비롯한 승인예산은 적재적소에 신속히 집행해주기 바란다”며 “이번 회기내 도에서 요청한 조직개편안이

해당 상임위에서 상정보류를 결정한 것은 코로나대응 보건‧방역 인력확충 등이 반영되지 않아 엄중한 코로나 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한 조직개편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이후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지난 14일 정부가 발표한 ‘한국형 뉴딜 종합계획’은 2025년까지 114조원이 투입될 계획이나 도에서 정부에 요청한 예산규모는 고작 2,430억원에 그치고 있다”며 “전국 지자체별로 나눠 단순 계산하더라도 최소 6조원은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형 뉴딜의 두 가지 축인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은 코로나 이후 제주사회가 필연적으로 준비해나가야 할 방향이며 미래 발전전략”이라며 “더군다나 그린 뉴딜은 제주가 그동안 추구해왔던 탄소없는 섬(카본프리 아일랜드) 정책과도

바로 부합되기 때문에 지금 이 기회를 놓쳐 국비확보를 못하면 제주의 미래 혁신성장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이후를 대비한 제주형 뉴딜정책 수립과 중앙정부 절충을 위해 의회와의 상설정책협의회 개최는 물론 도지사의 강력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좌 의장은 교육 관련해서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갑작스레 시작된 학교의 원격교육은 미래 학교 운영방식에 대한 변화와 교육자치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제주특별법에는 이미 고도의 교육자치 토대가 만들어졌지만 교육행정은 특례 적용에 매우 제한적이고 소극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자유도시에 걸맞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제주특별법의 특례를 광범위하게 적용하는 혁신적인 교육행정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좌 의장은 “도내 일부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불량급식이 완전히 근절되고 안전한 보육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자정 노력과 강력한 대처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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