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포구 동쪽에 소금 만들던 막사..하효동 소그막포구(하효항)
상태바
[향토문화]포구 동쪽에 소금 만들던 막사..하효동 소그막포구(하효항)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0.07.31 0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37년 일본 대판(오사카)에 살고 있는 하효 출신 청년들이 수천 여 원의 돈을 내놓아 하효포구 완성

하효동 소그막포구(하효항)

 

소재지 : 서귀포시 하효동 151번지 일대 바닷가
유형 ; 어로시설
시대 ; 조선~

 

 

 

포구는 자연 지형을 이용하거나 부득이한 경우 인공적으로 축조해 사람들이 바다로 드나들 수 있도록 해주는 바다 길목이다.

하효포구는 '큰코지'를 의지하여 그 안쪽에 방파제를 쌓아서 포구를 만들었다.

일제강점기인 1937년에는 일본 대판(오사카)에 살고 있는 하효 출신 청년들이 수천 여 원의 돈을 내놓아 하효포구를 완성하였다.

이런 내용을 새긴 비석이 있었으나 요즘은 항구 공사중이라 2010년 2월 현재 하효노인회관에 보관중이다.

소그막이라는 이름은 포구 동쪽에서 바닷물을 끓여 소금을 만들던 막사가 있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포구는 원래 서쪽으로 절벽을 낀 아담한 포구였는데 1991년 제19호 태풍 미어리얼 내습으로 방파제 8m가 유실(연합뉴스 1991년 9월 28일)된 후 보수공사가 있었고, 2010년 2월 현재 확장공사가 진행중이다.

포구가 확장되어 이제는 하효항이라 부른다. 파도를 막는 구조물들이 섬처럼 게우지코지 옆까지 설치되었다. 하효항 앞으로 나가면 바다 속은 굵은 모래밭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