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낮 기온 33℃ 이상 올라 매우 덥고, 아침기온 25℃ 웃돌아 열대야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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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낮 기온 33℃ 이상 올라 매우 덥고, 아침기온 25℃ 웃돌아 열대야 지속..
  • 고현준
  • 승인 2020.07.3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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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31일-8월2일 사이 중부지방 집중호우, 남부지방 폭염 예보
8월 2일 새벽 기압계 모식도

 

8월의 첫째 주말인 우리나라 날씨는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가 자리 잡으면서 기온이 점차 오르는 가운데, 강원 동해안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음 주에도 낮 기온이 30℃ 안팎으로 올라 더운 곳이 많겠다는 예보다.

31일 기상청은 특히, 남부내륙과 강원동해안, 제주도는 낮 기온이 33℃ 이상 올라 매우 덥겠고, 강원동해안과 제주도는 아침기온이 25℃를 웃돌아 열대야가 지속되는 곳이 많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남서쪽 해상으로부터 정체전선이 북상하는 가운데, 남쪽으로부터 뜨거운 수증기가 다량 유입되면서 7월 31일(금) 밤~8월 2일(일)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31일 밤에 서울‧경기도에 비가 시작되겠고, 8월 1일(토) 새벽에는 강원영서, 낮에는 충청도까지 비가 확대되고 이후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2일 오후에 충청도는 비가 그치겠지만,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이후에도 이어지는 곳이 많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건조한 공기가 남쪽으로부터 유입된 고온의 수증기와 충돌하면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는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1일 새벽~오전은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리겠고, 특히 2일 새벽~오전에는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하천 범람과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대비가 취약한 새벽 시간대에 비가 강하게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향후 전망에 대해 오는 3일(월) 이후에도 정체전선이 당분간 중부지방과 북한 지역을 오르내리면서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날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8일(토)~10일(월)은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특히, 야간(밤~아침)에 비구름이 강해지는 국지성 호우가 나타나겠고, 3일은 북서쪽으로부터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비가 더욱 강하게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기상청 홈페이지(날씨누리)와 날씨알리미 앱을 통해 계속해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특히 향후 필리핀 인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 또는 태풍이 발생할 경우 북태평양고기압의 위치와 강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고, 북태평양고기압의 미세한 진동에도 정체전선에 동반된 비구름의 영향을 받는 지역이 남북으로 변동될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중기예보를 참고하도록 했다.

최근 장마의 특징에 대해 기상청은 최근 장마기간 동안(7월) 우리나라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고, 남쪽의 북태평양고기압이 느리게 북상하면서 정체전선은 제주도남쪽해상에 머물고 있었으나, 북태평양고기압이 점차 확장함에 따라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강수영역의 형태가 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더위 전망에 대해 기상청은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가 자리 잡으면서 기온이 점차 오르는 가운데, 강원동해안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음 주에도 낮 기온이 30℃ 안팎으로 올라 더운 곳이 많겠다는 예보다.

따라서 제주도는 낮 기온이 33℃ 이상 올라 매우 덥겠고, 아침기온이 25℃를 웃돌아 열대야가 지속되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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