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기센터, 연작장해 해소 폭기식 심토파쇄 현장연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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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기센터, 연작장해 해소 폭기식 심토파쇄 현장연시회 개최
  • 김태홍
  • 승인 2020.08.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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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양규식)는 시설하우스 재배 과채류 및 키위 토양의 환경개선과 연작장해 해소를 위해 폭기식 심토파쇄 활용기술을 보급한다고 3일 밝혔다.

시설재배지는 연작에 의한 토양 다짐현상으로 물 빠짐과 공기 흐름이 나빠지면서 작물 뿌리 발달이 원활하지 못하고 미생물 활성이 낮아져 품질,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폭기식 심토파쇄 활용기술을 이용하면 공기 투입으로 작토층을 부드럽게 해 물, 공기, 양분의 흐름이 좋아지는 토양환경을 만들어 주어 작물의 뿌리 자람을 좋게 하고 미생물 생육 환경을 조성하여 양분의 적정 흡수는 물론 연작장해 경감 효과도 있다.

폭기식 심토파쇄는 땅 속 60cm에 노즐을 넣고 고압축된 공기를 일시에 방출해 직경 4m 내외의 땅을 들썩이며 토양의 다져진 경반층 파쇄로 흙을 잘게 부수는 방법이다.

특히, 폭기식 심토파쇄는 유기화학비료 및 합성농약 등을 사용하지 않아 환경 부하 없이 토양을 살리는 친환경적 방법이면서 저비용으로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토양환경 관리기술이다.

또 토양 물리성 개선으로 작물 생육촉진, 습해 피해 감소 등을 통해 수확량 및 품질향상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오는 7일 애월읍 구엄리 시설재배 오이 포장에서 폭기식 심토파쇄에 관심 있는 시설 과채류 및 키위 재배 농업인 등 50명이 참여하는 현장 연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시연하는 폭기식 심토파쇄기는 압축 공기 투입을 통해 경반층 파쇄는 물론 토양 내 산도 교정용 석회비료를 동시에 토양 속으로 뿌려줄 수 있어 농작업 경감과 토양산도 조절도 가능하다.

폭기식 심토파쇄기는 제주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임대 사용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농촌지도팀(☏760-7711)로 문의하면 된다.

강병수 농촌지도팀장은 “심토파쇄 기술을 이용해 토양의 환경개선과 연작장해 해소로 시설재배 농가들의 애로사항 해결이 기대된다”면서 “많은 농업인들의 폭기식 심토파쇄기 임대 사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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