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남녕고 학생들 "제주 해녀의 강인함과 각종 질환, 유전학적 규명.."
상태바
(화제) 남녕고 학생들 "제주 해녀의 강인함과 각종 질환, 유전학적 규명.."
  • 고현준
  • 승인 2020.08.03 1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66회 제주과학전람회에서 ‘유전자 분석을 통한 제주 해녀 연구’ 특상 수상

 

 

 


남녕고등학교(교장 김봉모, 교감 박권룡) 학생들의  ‘유전자 분석을 통한 제주 해녀 연구’가   제66회 제주과학전람회에서 특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제주 해녀 다섯분에 대한 유전자 검사결과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계속하여 후성유전학(epigenetics) 관점에서 이번 연구에서 도출된 유전자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다면, 제주 해녀의 강인함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상당수 해녀들이 겪고 있는 각종 질환에 대한 유전학적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학생들이 연구한  주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주 해녀의 경우 다수가 고혈압 증세를 보이지만 고지혈증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낮은 온도의 해수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체내(혈관) 지방 축적이 힘들어, 고지혈증의 우려가 일반여성에 비해 적기 때문이다.


또한 해녀 활동시 에너지를 빨리 전달하기 위해서는 심혈관이 발달하지만, 점차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고혈압으로 발전한 것으로 판단됐다.


특히  일반 여성들에 비해 제주 해녀가 유전적으로 헤모글로빈으로 인한 체내 산소운반능력이 우수하고, 튼튼한 근골격계, 근육의 수축과 이완 활동에 적합한 신체적 구조를 가진 것으로 해석됐다.


따라서 해녀의 지구력은 선천척으로 타고난 것이 아니라, 후천적인 노력에 의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사진 왼쪽부터)1학년 서영상, 김서연, 이혜연, 지도교사 이종문

 

이번 제66회 제주과학전람회에서 남녕고등학교는 제주대표로 참가한 학생팀 12개팀 가운데 5팀에 선발(2019년 제65회 6개팀 선발)되기도 했는데 이는 제주 최고의 결과이기도 하다.

특히 남녕고등학교는 지난 2019년 제65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제주대표로 6개팀이 참가하여 특상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4팀 등 좋은 성과를 거두었고, 본상 수상은 제주에서 유일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